안수집사회 제17차 헌혈운동 전개

 제17차 사랑의 헌혈운동이 지난 9일 시작됐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사랑의 헌혈은 17년만에 처음으로 비가 내렸지만 사랑을 실천하려는 성도들의 열기는 식히지 못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와 남부혈액원에서 12대의 차량과 48대의 침상이 동원, 성전주변에 배치되어 성도들이 편안히 헌혈 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했다.
 “이웃을 돕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밝힌 신정섭 성도(청년국), 세자녀 현미(9),현진(5),현영(3)을 데리고 헌혈에 동참한 학부모 오형석 성도(양천대교구)와 같이 이웃돕기에 발벗고 나선 성도들로 인해 이날 헌혈 열기는 뜨거웠다. 헌혈에 동참한 성도들의 특징은 헌혈증서 기부다.
 헌혈행사장에는 교회 여러부서의 조직적인 협조가 눈에 띄였다. 대성전 초콜릿광장에서 마련된 무대에서는 각기관별로 돌아가며 찬양 봉사에 나서 헌혈자들을 격려하는데 한 몫을 했다.
 한편 헌혈운동의 주관부서인 안수집사회에서는 250여 명의 회원들이 비옷을 입고 헌신적인 봉사를 했다.
 안수집사회 전현수 회장은 “비가 오는데다 여러가지로 까다로와진 헌혈검사 때문에 작년에 비해 헌혈 참여자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느해보다도 뜨거운 행사였다”고 전했다.
 이번 제17차 헌혈운동은 5월 16일 영산교회 등을 포함해 18개 지성전에서 오는 6월 13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