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천은 화내면 안되나요?

Q : 때로는 화가 나는 것을 참을 수가 없는데, 그리스도인은 화를 내는 것이 죄인가요?

■ 상한 마음 하나님께 고백해야

A : 분노의 감정은 분노 자체로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분노 또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다양한 감정들 중의 하나일 뿐 입니다. 분노를 느끼고 표현하는 능력은 건강한 인간이라면 지니고 있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분노가 그릇되게 사용되고 건강하지 못한 방법으로 표현되면 분노는 병적인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분노에 대한 기본적인 반응은 네 가지 입니다. 첫째, 분노의 감정을 억압하는 것입니다. 분노를 억압하는 사람들은 이 감정이 우울증이나 불신, 자기연민, 불안, 비판적인 태도 등으로 새어 나오며, 신체질환이 야기됩니다. 둘째 반응은 분노를 터뜨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반응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면에서는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고함치고 저주하는 등의 분노를 터뜨리는 것은 한동안 기분은 나은 것 같을지 모르나 관계를 깨뜨리고 정서적인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세 번째 반응은 분노를 느끼지만 즉시 표현하지 않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이 반응은 분노를 억압하지 않고 느끼되 건강한 방법으로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객관적으로 될 때까지 고요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반응은 자신이 느끼는 분노의 감정을 자신과 신뢰의 관계를 맺고 있는 누군가에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분노를 고백한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난 일을 정직하게 나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노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분노를 표현하는 건강한 방법은 세 번째와 네 번째의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상하고 분노로 고통스러울 때 하나님께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토로하는 것은 놀라운 치유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멋진 문장의 기도문이 아닌 아프고 상한 감정을 느끼는 그대로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분노를 건강하게 표현함으로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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