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기술교육재단과 IT센터 양해각서 교환

 세계의 불안한 관심이 이라크로 쏠려 있는 최근, 우리교회 NGO 선한사람들은 이라큰 정수장 준공과 함께 고등교육부와 인터넷 센터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돌아왔다.
 선한사람들은 전후 이라크에 긴급구조단을 파견해 총 26억 규모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바쿠바 시립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바 있다. 단기적인 구호활동과 함께 이라크에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모색하던 중 극심한 식수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부녀자들을 위해 알라마디시에 정수장을 준공했다. 일일 정수량은 180만 리터로 알타쉬 이란계 쿠르드족 난민촌 1만여 명과 알라마디 마을주민 5000여 명이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정수장은 이미 시험가동이 끝나고 6일자 준공식만을 남겨놓은 상태였으나 팔루자와 알라마디시에서 소요사태가 일어나며 현지 치안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아 준공식 행사가 취소됐다.
 이와 함께 8일 오전 선한사람들은 이라크 고등교육부 산하 기술교육재단(Foundation of Technical Education)과 이라크 4개 대학 인터넷 센터 지원을 약속하는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선한사람들은 이라크 내 바그다드 기술대학(Technical college of Baghdad), 모술 기술대학(Technical college of Mosul), 바그다드 의과대학(Technical medical and health college of Ba-ghdad), 나자프 기술대학(Technical college of Najaf) 등에 향후 1년 안에 3억 규모로 최신 컴퓨터와 인터넷 수신 위성시설 등 설비를 제공해서 인터넷 센터를 만들고 IT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날 이라크측 대표로는 기술교육재단의 부회장 모니엘 알 사디 박사와 나자프 기술대학학장 타산후세인 박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