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1 - 제3단원>

제17과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

⊙ 읽을 말씀 : 요한1서 4:7∼12
⊙ 외울 말씀 :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일서 4:8)
⊙ 관련 찬송 : 219장. 411장
⊙ 참고 말씀 : 에스라 9:15, 요한복음 3:16
⊙ 목표 :1)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도 나눠주자.
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시는 것과 또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비하신 것이 얼마나 공의로운가를 알자.
3)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주신 사랑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자.
 

⊙ 공부할 내용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심판의 하나님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한없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인간에게 구속을 약속하셨고 당신의 아들을 보내어 그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락한 인간은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성경을 통해 구속을 약속하시고 성취하신 하나님의 의와 사랑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공의로우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역사를 통하여 의로운 행위를 나타내시는데 대부분의 경우 이 의는 심판으로 나타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설 때 한 사람도 의롭다함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가 타락함으로 그의 자손과 만물이 다같이 정죄받았기 때문입니다(로마서 5:12).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은 모든 인류에게 있어서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심판의 날이 이르면 각 사람은 행한 대로 보응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행한대로 철저하고 공평하게 심판하십니다. 따라서 구약 시대에는 이러한 엄중한 심판을 피하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설 때마다 죄의 값으로 짐승의 피를 흘려야만 했고 그것은 죄를 지을 때마다 반복되었습니다. 구약의 제사 때마다 피를 흘렸던 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대속 얻을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설 때에는 반드시 죄 값을 치러야 하는데 그것은 사망입니다. 즉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 값을 치르기 위해서는 모든 인류가 멸망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 값으로 모든 인류가 멸망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죽을 하나님의 아들을 인간으로 보내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해 나아가면 우리는 하나님의 의 앞에 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의를 힘입어 하나님의 의에 이르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의로운 팔을 펴서 우리를 원수 마귀에게서 보호하여 주시며 그 세력과 능히 대적하여 승리하게 해주십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2.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삼위일체의 관계를 맺고 계시며 그 사랑 가운데서 하나가 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세계를 지으시고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또 아담과 하와가 타락했을 때에도 사랑으로 부르셔서 짐승을 잡아 가죽옷을 지어 입히심으로 구속을 예표하셨습니다.
 희랍어에는 사랑에 대한 말이 네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일반적인 애정이나 동료의식을 의미하는 스토르게(storge), 매력적인 대상에 의해 일어나는 에로스(eros), 우정을 의미하는 필리아(philia), 그리고 자기를 내어주는 헌신적인 사랑인 아가페(agape)입니다. 그 가운데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사랑은 아가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되 자기를 내어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필요로 해서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랑을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은 일방적입니다. 호세아가 부정한 아내를 용서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그 사랑으로 범죄한 이스라엘을 부르셨고 택하신 자녀들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보내셨던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였을 때에도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이에게 주시는 사랑입니다. 택하신 자녀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되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십니다. 죄인이나, 부요한 자나, 가난한 자나, 도적이나, 창녀들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뜻입니다.

 3. 하나님께서 사랑을 어떻게 주시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무슨 일에도 강요하지 않고 우리의 자유 의지에 맡기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유 의지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했고 그 결과 타락하여 죄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죄 값을 청산하기 위해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한1서 4:10)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죄를 그냥 묵과해 버리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죄값을 청산하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인간으로 태어나셔서 순전한 몸으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셨던 것입니다. 이것으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 값을 청산하셨으며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요한복음 3:16).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는 기이하고 놀라운 방법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흘리신 보혈로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사랑을 단순히 받는 것만으로 그쳐서는 안됩니다. 죄 많고 쓸데 없는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셔서 불러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나눠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요한1서 4장 11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우리는 받은 사랑을 서로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하나님의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때 온전한 사랑이 임하게 되며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전폭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깊이 감격할 때 비로소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가를 깊이 깨닫고 이 사랑을 생활 가운데 적용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 성경연구

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기뻐하시고 택하신 것은 무엇 때문이라고 하셨습니까?(신명기 7:7, 8)
2.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보내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얻게 하셨습니까?(요한복음 3:16)
3.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무엇으로 확증하셨습니까?(로마서 5:8)

⊙ 나눔과 적용

1. 모든 면에서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삶이 되도록 합시다.
2. 우리는 갈릴리 호수와 같이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사람들이 됩시다.
3. 십자가에 못박혀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시다.

<구역성경공부 - 데살로니가전서>

제17과   교회를 향한 교훈과 권면

⊙ 읽을 말씀 : 데살로니가전서 4:1∼5:28
⊙ 외울 말씀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 관련 찬송 : 찬송가 163, 347장

 오늘 본문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의 그릇된 재림관으로 인한 폐해(弊害)를 근절하기 위한 바울의 교훈과 권면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울은 먼저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는 성결하고 근면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살전 4:1∼12). 그리고 당시 데살로니가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였던 그리스도의 재림시 이미 죽은 성도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살전 4:13∼18) 후, 그리스도의 재림은 갑자기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성도가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비하여 항상 깨어 근신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살전 5:1∼11). 나아가 바울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의 일상 생활에 대해 교훈하고(살전 5:12∼22),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의 영과 혼과 몸이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흠 없이 보전되기를 기원하며 데살로니가전서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살전 5:23∼28).

1.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살전 4:7, 8)
▶부정케 하심이 아니라, 거룩케 하심이라고 함 :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많은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은 잘 지켰으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서는 잘못 이해하여, 실제 삶에 있어서는 여전히 부도덕한 생활을 하는 자들이 상당수 있었다. 따라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라, 거룩하게 하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 사이에는, 이미 죽은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 살아 있는 성도들처럼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또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재림에 참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살전 4:13). 이에 대해 바울은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살전 4:14∼17)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 그리스도를 믿고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하게 되고, 그 후에 살아 남은 자들이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될 것이라고 함 :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재림시에 있을 이미 죽은 자들의 구원과 부활 문제에 대해 혼란스런 상태에 있었다. 이에 대해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하고 그 후에 살아 있는 성도들도 공중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될 것이므로 이미 죽은 성도들 때문에 근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이다.

3. 바울은 영적으로 어두움에 속한 자들에게는 주의 날이 밤에 도적 같이 이르지만, 어두움에 있지 아니한 자들에게는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임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살전 5:1∼4).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살전 5:5) 또한 이러한 자들에게 무엇을 권면하고 있습니까?(살전 5:6∼8)
▶빛의 아들·낮의 아들·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한 자, 자지 말고 깨어 근신하라고 함 : 여기서 ‘빛’과 ‘낮’은 상징적인 표현으로써, 성경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빛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요일 1:5; 요 1:9), 성도들에 대해서도 ‘빛’으로 묘사하고 있다(마 5:14). 바울은 이러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영적으로 깨어 근신하는 삶을 살 것을 권하고 있다.

⊙ 나눔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버려야 할 ‘악’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 적용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지’ 항상 이러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 오늘의 만나(살전 5:16∼18)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종종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선택의 근거와 기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선택할 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면 고민하거나 갈등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여기서 “항상 기뻐하라”고 말한 ‘기쁨’은 단순한 감정적인 기쁨이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을 말합니다(롬 14:17; 갈 5:22).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우리는 이미 이 땅에서 천국의 축복을 누리고 사는 자들이기 때문에, 기뻐할 일이 있을 때 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에라도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기뻐해야 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이런 기쁨을 소유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살전 1:6)라고 그들을 칭찬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70인의 제자들이 전도 사역을 마치고 돌아와서 그 결과를 보고했을 때 성령으로 기뻐하시면서 그들을 칭찬해 주셨습니다(눅 10:17∼21).
 둘째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 17절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하루 종일 골방이나 교회에서 기도만 하라는 뜻이 아니라,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면서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중보 기도를 부탁하면서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엡 6:18, 19)라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쉬지 않고 기도하면 여러 가지 환난과 고통 가운데서도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만나든지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범사’란 좋은 일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일도 포함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누구나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운 일을 만나고 시련과 고통을 겪을 때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합력하여 유익이 되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추수감사절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여성도가 아주 많은 양의 쌀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은 그녀가 매우 가난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있어서 감사 예물을 드리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내 아들이 병들었을 때, 그를 낫게 해 주시면 하나님께 꼭 예물을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목사님은 “아? 이제 아들의 병을 고침받았나 보군요”라고 말했습니다. 여인은 잠시 동안 머뭇거리다가 “아니요. 지난 주에 죽었답니다. 그러나 그 애는 지금 하나님 품에서 편히 쉬는 것으로 믿기 때문에 특별히 감사 예물을 드리는 것이랍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비록 육신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