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십자가의 깃발 (복음성가 312장 )

조용기 작사 · 김성혜 작곡

 이 곡은 진취적인 신앙을 고취시키는 가사 내용과 군가를 연상시키는 힘찬 곡조가 결합된 순복음의 대표적인 찬송이다. 군대 행진곡 풍의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 찬송은 김성혜 목사가 먼저 작곡을 하고 나중에 조용기 목사가 가사를 붙여 완성되었다.
 김성혜 목사는 어느 날 수백만의 사람들이 물결을 이루어 힘찬 깃발을 흔들며 찬양하는 모습을 환영으로 보게 되었다. 김성혜 목사는 곧바로 그 깃발들의 역동적인 장면을 음으로 풀어나갔다. 군중 속에서 휘날리는 수많은 깃발들의 움직임이 너무나 강렬하여 지금도 그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곡조에 조용기 목사는 승리의 나팔소리와 함께 힘차게 전진하는 행진의 대열을 그리며, 강하고 역동적인 깃발의 이미지에 가사를 붙였다. 휘날리는 깃발은 이 세상을 초월하여 하늘나라를 지향하는 의지의 상징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