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는?

Q : 저는 교회에 나온지 한 달 정도 된 초신자입니다. 교회에서는 기도를 하라고 하는데 기도를 할 때 내가 하는 기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못된 기도를 하여 하나님께 벌 받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이 듭니다.

▶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해야

A :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된 성도님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교회에 출석하신지 얼마되지 않아 낯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성도님이 고민하시는 기도 또한 초신자들에게는 어렵고 생소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자녀가 아버지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듯이 아버지 되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더 쉽게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결코 하나님의 자녀를 정죄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기도에 익숙치 않아 설사 실수를 한다 해도 그것으로 벌을 내리시는 무서운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에 맞게 있는 그대로 우리를 인정해 주시며 용납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도님의 기도가 조금 서툴러도 성도님 믿음의 분량에 맞게 있는 그대로 용납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제 교회에 나온지 한 달 정도 된 초신자에게 10년, 20년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이 하는 것과 같은 기도를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이제 겨우 한 두 마디 말을 시작한 아이에게 대학생처럼 능숙하고 논리적으로 말하기를 기대하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기도에 있어 가장 모범적인 기도문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마 6:9∼13)입니다. 처음 기도를 시작하실 때는 주기도문을 참고하십시오. 또 조용기 목사님의 <주기도문 강해>를 기도를 위한 참고도서로 추천해 드립니다.
 기도의 문제로 두려움이나 죄책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대화로 기도 생활을 잘 유지하는 성도님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