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대학, 장애우 시설 방문

 우리교회 NGO 선한사람들에서 자유이주민들의 남한사회 정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굿피플대학은 20, 21 양일간 재학생 60여 명과 함께 대전 천성원을 방문해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중증장애우들의 식구로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중중장애우들이기에 일방적인 봉사와 섬김을 떠올리기 쉽지만 천성원을 다녀온 자유이주민 학생들의 반응은 그렇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삶의 의미와 삶에 대한 용기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나들이가 쉽지 않은 장애우들을 위해 굿피플대학 학생들은 21일 천성원 식구들의 봄맞이 소풍을 함께 했다. 대학 측은 자유이주민 두 명과 스태프, 장애우 등 4명을 한 가족으로 엮어 문의민속마을 관람과 레크리에이션을 가졌는데 ‘첫 만남의 어색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게 대학관계자의 말이다. 혈연으로 묶이지는 안았지만 가족의 이름으로 만난 이들은 그리스도 사랑의 띠로 서로를 묶어 하나됨의 시간을 경험하며 진정한 가족애를 재확인하는 등 이번 행사는 자유이주민들의 사회참여와 봉사에 긍정적 열매를 거두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