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대학 20∼21일 복지시설 봉사

 우리교회 NGO 선한사람들에서 자유이주민들의 남한사회 정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굿피플대학’ 재학생 60여 명은 20, 21 양일간 대전에 소재 한 사회복지기관 ‘천성원’을 방문해 불우 노인과 장애인 돕기 활동을 펼친다.
 학생들은 첫날 노인복지 시설, 장애인 시설 등 천성원 내 8개 복지시설을 돌아보며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다음날 중증 장애우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평강의 집’ 등에 흩어져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굿피플대학 관계자는 “인생의 아픔을 아는 자들이 외로움과 고통을 안고 사는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보듬어 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봉사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분기마다 지역을 달리해 실시하는 등 연례 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남한사회 정착과정에서 일부 자유이주민들이 경험한 부정적 사건이 마치 전체 탈북자들의 문제인양 보도 돼 안타까움이 컸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이들이 자신감을 회복해 남한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굿피플대학은 2002년 2월 민간 최초로 설립된 1년 과정의 탈북자 정착교육기관으로 ‘노동력 중심의 소액창업’과 ‘취업연계형 소자본 창업’에 중점을 두고 경제자립교육을 실시하며 우리사회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