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

구원의 메시아로 오신 그리스도
성탄절 전 4주간 대강절로 지켜

 대강절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미리 준비하며 기다리는 교회의 절기로, 성탄절 전 4주간이 됩니다. 사순절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절기라면, 대강절은 주님의 탄생을 기대하는 기쁜 마음이 담겨 있는 절기 입니다.
 교회는 역사적으로 대강절을 맞이하여 기쁨의 표시로 등불이나 촛불, 화환 등을 사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빛의 축제, 특별 참회일, 구유 만들기 등의 풍습들이 있습니다. 교회가 대강절을 지키는 데에는 예수님에 대한 세 가지 이해가 전제되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이 과거에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로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낙원인 에덴동산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죄로 인해 축복된 삶은 저주로 바뀌었습니다. 그 죄는 유전되어 선택받은 이스라엘마저도 범죄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창조한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를 죄와 질병과 가난으로부터 구원하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2천년 전 베들레헴 말구유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겸손하고 거룩하게 탄생하신 예수님을 생각할 때 우리는 가슴 벅찬 기쁨을 만끽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이 현재에 성도들을 인도할 성령님으로 와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보혜사는 예수님을 일컫습니다. 다른 보혜사는 바로 성령님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과 성령님은 동일한 본질을 갖고 계신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가운데 계신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통해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대강절은 현재의 성도들에게 성령님을 통한 예수님의 임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셋째, 예수님이 미래에 우리를 심판하실 재림주로 오신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인류는 종말에 예수님으로부터 최후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천국으로, 불신자들은 지옥으로 가는 심판을 받습니다. 그때 우리는 예수님을 직접 만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전에 천국에 간 성도들은 예수님과 함께 즐거운 천국생활을 하게 됩니다.
 대강절은 예수님의 강림을 일컫는 절기입니다. 예수께서는 베들레헴에서 인간의 몸을 입으신 메시아로 직접 오셨습니다. 현재는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우리 가운데 임재해 계십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예수께서 직접 오셔서 우리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대강절이 갖는 의미를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쁜 마음으로 언제라도 맞이할 종말론적 신앙을 간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