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충성된 헌신자의 고백

 이 찬송은 이호운 목사(1911∼1969)가 1950년 3월 미국 에반스턴시 깨렛신학교 재학 당시 작시한 것이다. 작시 동기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지만 찬송의 내용으로 보아 헌신 예배용으로 작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작시자는 가사에서 자신이 부름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자신을 불러주신 주님에게 충성할 것이며 그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다고 결심하고 있다. 그는 어떤 곳이든, 그곳이 소돔과 같은 거리일지라도 사랑과 복음을 들고 찾아가서 자신에게 있는 전부를 드리겠다고 고백한다.
 이 찬송은 원래 박재훈 박사의 곡으로 불리웠으나 1966년 찬송가 개편 때 이유선 교수의 곡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 교수는 개편 찬송가 편찬을 위한 음악위원회의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었다. 이유선 교수는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의 가사에 감명을 받아 곡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피아노에 앉자 멜로디가 흘러나와 거침없이 한번에 곡이 완성됐는데 이 곡처럼 멜로디가 한 번에 써진 일은 평생 처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