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에베소서 2장 4∼7절

 오늘날 사무직은 대부분 앉아서 일합니다. 그러나 옛날 농경, 수렵사회에서 일한다고 하는 것은 항상 서서 노동하는 것을 뜻했습니다. 서서 하는 노동이 끝나면 사람들은 쉬게 됩니다. 일하는 동안에는 앉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앉는다는 것은 일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때문에 성경 말씀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셨다는 말씀은 깊은 의미가 있는 말씀입니다.

 1. 일곱째 날에 쉬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천지와 만물을 엿새 동안 지으시고 일곱째 날에는 쉬셨습니다. 히브리서 4장 4절에 “제 칠일에 관하여는 어디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 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 서서 일하시며 천지를 지으셨습니다. 일하실 동안 하나님께서는 편안하게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첫째 날, 빛을 지으시고 둘째 날에는 궁창을 지으시고 셋째 날에는 육지가 나타나게 하시어 각종 열매 맺는 나무와 풀을 지으셨습니다. 넷째 날에는 해와 달과 별을 지으시고 다섯째 날에는 공중의 새와 물 속에 물고기를 지으시고 여섯째 날, 땅 위에 짐승과 곤충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빚어 생기를 불어 넣으시어 생령이 되게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엿새 동안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다 이루셨습니다.
 창세기 2장 1절에는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지으시되 일부분이 아니라 전부를 완성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을 마치시고 일곱째 되는 날에 이제 앉으셔서 평안히 쉬셨습니다. 히브리서 4장 10절에는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엿새째 하나님으로부터 지음 받은 아담과 하와가 자고 아침에 일어난 다음 날은 그들이 세상에 태어나서 첫째 날이지만 하나님 창조의 일곱째 날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첫째 날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제 칠일째 되는 날로 쉬시는 날이었습니다. 그 때 아담과 하와는 아마도 하나님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가 세상에 사는 첫 날인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을 보고 땅을 살펴 보아라 필요한 모든 것은 모두 갖춰져 있다. 내가 다 이루어 놓았으니 너희들은 있는 것을 누리기만 하면 된다. 나를 믿고 순종하여 내게 의지하며 예비된 모든 것을 누리는 것이 너희의 삶이다”라고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은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다 이루시고 이를 누리는 것이 아담과 하와가 할 일인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 4절에 “제 칠 일에 관하여는 어디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 칠 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일이 아담과 하와 삶의 시작입니다. 즉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고 짐도 하나님께서 짊어지시고 아담은 하나님의 은혜로 앉아서 인생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일을 다 마쳤으니 이제 아담과 하와는 앉아서 오직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순종하여 이루신 일들은 누리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담이 할 일인 것입니다. 시편 8편 3∼4절에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주신 달과 별을 봅니다. 하늘과 하늘의 별과 달은 아담과 하와 혹은 우리 인생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손가락으로 지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어 놓으신 것을 누리며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가 새삼스럽게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을 제치고 해와 달을 만들고 세상을 짓고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아담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의 자리에 앉아서 인생 살기를 거부하고 자기 힘으로 일하면서 살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반역하고 타락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담과 하와에게는 그렇게 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수많은 고통과 좌절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죄 짐을 짊어질 힘이 없으니 죄의 노예가 되고, 세상과 마귀를 이길 수 없으니 세상과 마귀의 종이 됩니다. 또한 질병을 이길 수 없으니 병들고 고통당하게 되고, 저주와 가난을 이겨낼 힘과 능력이 없으니 이에 짓눌립니다. 게다가 죽음을 이길 수 없으므로 죽음에 끌려 영원히 멸망 받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없이 인생을 살려고 하는 사람들의 비극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일하고 짐을 지겠다고 했으니, 일할 힘과 짐을 질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서 일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짐을 대신 짊어지시고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께 순종하며 앉아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배반한 아담과 하와는 창세기 3장 19절에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제 아담과 하와는 자기의 힘으로 일해야 하므로 얼굴에 땀을 흘리고 고통당하며 수고해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생들도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의 신세를 안 지겠다고 버티며 하나님께서 일해 놓으신 것을 누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대신 짊어지신 짐을 의지하지 않고 순종하며 살지 않겠다고 하면 아담과 하와가 받은 심판처럼 똑같이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게 되고 수고와 고통을 자초하여 결국 멸망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히브리서 4장 1∼3절에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 혹 미치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저희와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그러나 그 들은 바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저희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 대해 깊이 상고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 놓으신 것을 누리게 되니 평안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이 어릴 때 아버지께서는 “너희들이 부모 슬하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것이다. 부모를 떠나면 이 때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알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어릴 때는 아버지의 이런 말씀에 대해 그저 아버지께서 자녀들에게 위엄있게 보이시려고 하시는 공연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막상 우리가 부모 품을 떠나 세상으로 나와 직접 살아보면 어릴 적하시던 부모님의 말씀이 새삼 되새겨집니다. 세상 가운데 고통당하며 좌절하는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우리들은 비로소 ‘역시 부모님과 함께 있을 때가 편하고 행복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품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해 주시고 우리의 짐을 대신 짊어지시므로 우리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면 모든 일을 우리 스스로가 해야 합니다. 삶의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의 문제로부터 살아가며 겪어야 하는 모든 일들을 우리 스스로 해야 하니 수고롭고 고통스럽고 낭패와 실망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 놓으신 것이 있다는 것을 믿고 순종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마음에 휴식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천지와 만물을 지으시고 모든 것을 예비해 놓으셨지만 우리가 이것을 믿지 않으면 효과가 없습니다. 또한 우리가 누릴 수도 없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아무리 좋은 것을 준비해 놓아도 자식이 부모의 신세를 안 지겠다고 뛰쳐나가는 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예비해 놓았다 해도 아무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알고 믿고 순종하며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마음에 참 평안과 안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이 주시는 구원의 안식

 우리는 예수님이 주시는 구원의 안식을 알아야 합니다. 타락한 인간의 소원은 구원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로 인류는 지금까지 세계 그 어느 곳에서든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든 종교를 통해 수양을 쌓고 도덕적 행동을 취하고 고행을 닦으며 종교적 의식을 행하면서 구원받으려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인간이 하늘나라로 가는 사다리를 놓으려 해도 하늘에까지 미치지 못합니다. 사다리가 하늘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3장 23절에서 바울 선생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하늘에서 사다리가 내려왔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으로서 아무리 일하고 애를 써도 안 되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에베소서 2장 4∼6절에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한 일은 예수님이 모두 담당하셨습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은 홀로 일하시고 짐을 대신 짊어지시며 다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없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0절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어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라고 하신 것은 50% 혹은 90%가 아닌 100% 모두를 이루셨다는 말씀입니다. 처음과 시작을 모두 끝마치신 것입니다. 거기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보태거나 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다 이루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누리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4장 25절에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앉아서 누리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25절에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앉히셨습니다. 우리를 위한 모든 일을 예수께서 하시고 짐도 대신 짊어지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에 앉으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마치 부엌에서 식사준비를 하는 어머니와 어린 딸의 모습과 같습니다. 어머니가 부엌에서 부지런히 식사 준비를 하는데 어린 딸이 엄마를 도와준다고 부엌에 들어와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그릇을 떨어뜨리고 반찬을 흘립니다. 그러면 어머니께서는 “식사 준비는 내가 해줄테니 너는 방에 들어가서 앉아 있어라”하시며 어린 딸을 부엌에서 내쫓으십니다.
 오늘날 구원에 관한 일은 주님이 다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도덕과 수양으로 또한 우리의 선한 행위로 구원을 받겠다고 애를 씁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내 아들아 예수가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한 용서와 의의 상을 이미 예비하셨습니다. 우리는 앉아서 믿음으로 이를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3장 25절에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 충만과 성결의 상도 이미 준비되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노력으로 성결하게 되는것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의 능력으로 성령 충만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몸 찢고 피 흘리심으로 이미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어 놓으시고 성령을 받을 수 있도록 예비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그저 ‘주여, 예수의 보혈로 나를 거룩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준비하신 대로 채워 주옵소서’라고 하면 됩니다. 그럴 때 주께서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치료와 건강도 이미 주어진 상입니다. 2천년 전에 주께서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고 가셨습니다. 예수께서 로마 군인들에게 채찍에 맞아 흘린 피로 우리는 이미 모든 질병에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한 그 모든 대가와 고난을 예수님이 다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우리는 치료 받으려고 온갖 수고와 고통을 겪지 말고 예수께서 예비하신 치료의 상을 앉아서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치료를 받아 들이고 건강을 소유하면 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알고 믿음으로 치료와 건강을 받아 들이며 누리면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축복과 형통의 상도 이미 예비 되었습니다. 주님은 갈라디아서 3장 13∼14절에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주께서 이방인에게 아브라함의 복이 임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부활과 영생과 천국의 상도 주께서 이미 예비하셨습니다. 우리 힘으로 우리가 어떻게 죽었다가 부활할 수 있을까요?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가 부활하셔서 천국의 영광을 이미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과 영생을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 24∼25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살아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다 하시고 이루셨으므로 우리는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절에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 하늘에 가서 집을 지었습니까?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하늘에 집을 지을 수 있을까요? 주님은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시고 죽으셨다고 부활하셔서 하늘에 우리를 위한 집을 지어 놓으시고 다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이를 믿기만 하면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곳은 행함으로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믿음과 순종으로 구원의 자리에 앉아서 누리면 됩니다.
 히브리서 4장 9∼11절에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치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불신앙하고 불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상을 거부하고 자기의 힘으로 준비하겠다고 하는 아담과 하와,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을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1969년,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월트리드 미 육군 병원에서 별세하기 얼마 전에 빌리그래함 목사님이 심방을 오셔서 30분 동안 대화를 하셨습니다. 이후 목사님이 떠나시려 하자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빌리 그래이엄 목사님께 조금 더 이야기하며 함께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목사님이 그 이유를 묻자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아직 하나님을 만날 확신이 없으니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죄사함과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은 오직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시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빌리 그래이엄 목사님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손을 잡고 기도하셨습니다. 그 때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면서 빌리 그래이엄 목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하시며 이제야 비로소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었다며 평안을 얻으셨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그러한 기쁜 마음 가운데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3. 앉아서 사는 인생

 우리 인생은 앉아서 살아야지 서서 살면 안됩니다. 에베소서 2장 6절에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앉혀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앉게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을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앉혀 놓으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 10절에는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대신 일해 주시고 짐을 짊어지셨기 때문에 우리는 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앉아서 인생을 살라 하시니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는 항상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짐을 짊어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매일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짐을 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을 행하시는 야웨, 그 일을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일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짐도 하나님께서 짊어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일하시며 짐을 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되는 것입니다.
 시편 68편 19절에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시는 분이십니다. 지금도 우리의 짐을 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짐을 지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하며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안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예배하고 감사하면 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4장 13∼14절에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대신 싸워 주시므로 우리는 가만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으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역사를 믿으십시오.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쉬도록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지금까지 자기가 일을 했기 때문에 앉아서 쉬지 못하고 자꾸만 일어나려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자꾸만 하나님의 일을 간섭하려 합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에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 혹 미치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저희와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그러나 그 들은 바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것을 우리는 마음속에 늘 바라보고 믿어야 합니다. 살든지 죽든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성하든지, 쇠하든지 우리는 그저 ‘주여 믿습니다. 저는 주님의 은혜 안에 앉아 있습니다’ 라고 하면 됩니다.
 고린도전서 2장 9절에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믿고 안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잠언 3장 5∼6절에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맡겨 놓으면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하시고 일을 성취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셋째, 앉아서 우리는 무엇을 할까요? 기도해야 합니다. 일을 행하시고 짐을 짊어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으며 우리는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직접 일하면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므로 우리는 기도로써 간구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6장 1∼2절에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라고 바울 선생은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총으로 우리를 축복하시는 것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며 믿고 늘 기도해야 합니다.
 넷째, 우리는 늘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해 주시니 우리는 앉아서 감사할 뿐입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꾸 감사하십시오. 하나님께 모두 맡기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이를 위해 앉아서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께 많이 감사하며 찬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내 일을 하시고 내 짐을 짊어지시며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도와주심을 입술로 강하게 시인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꾸만 의심이 생깁니다. ‘정말 하나님이 짐을 져 주실까?’ ‘일을 해 주실까’ 그러나 그러한 의심은 사단이 우리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입술로 담대하게 시인해야 합니다. 시편 55편 22절에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11장 28절에서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를 담대하게 시인해야 합니다.
 타락한 아담의 자손들인 우리의 인생이란 항상 자신이 직접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려고 합니다. 앉아서 인생을 사는 법을 알지 못하고 늘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해 주시고 짐을 짊어지시는 것을 알고 이를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자들을 예수님과 함께 하늘에 앉도록 모든 일을 이루시고 준비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앉아서 인생을 살아야지 서서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살면 안됩니다.
 참된 신앙은 앉아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수고로운 일과 무거운 짐은 하나님께서 맡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부터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일과 짐을 맡기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믿으십시오. 늘 끊임없이 주께 기도하며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입술로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일하시고 나와 함께 짐을 지시니 나는 평안하다’라고 시인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일해 주시므로 우리들은 내일이 오늘보다, 다음 달은 이번 달보다, 내년은 금년보다 더욱 나아지며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직접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 기도 -

 사랑이 많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인생은 앉아서 살도록 지음받았는데 아담과 하와 이후로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의지하지 못하고 서서 살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내 인생을 내가 산다고, 우리의 힘으로 일하고 짐을 짊어지려 하다가 수고와 근심, 염려와 고통 속에 쓰러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가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대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심을 믿습니다. 또한 우리 현실의 삶도 주께서 친히 일하시고 짐을 짊어지시어 다 이루실 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가 주님을 믿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을 의지하고 따라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인생을 서서 살지 말고 마음속에 앉아서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