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를 지키는 완전한 피난처

 미국의 윌리엄 올컷 커싱(William Orcutt Cushing, 1823∼1902) 목사는 어느 날 갑자기 말을 크게 할 수 없게 되어 강단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커싱 목사는 설교를 할 수 없었지만 절망치 않고 하나님께서 다른 특별한 목적에 그를 쓰실 것을 믿고 기도했다.
 1896년 어느 날 그는 시편 55편 6절과 이사야 40장 31절을 토대로 이 찬송을 탄생 시킨다. ‘날개 밑’은 하나님의 보호와 능력을 형상화한 시어(詩語)이다. 날개 아래는 어떠한 환난이 다가와도 성도를 지키는 완전한 피난처이다. 작시자는 찬송을 통해 주 날개 밑에는 참된 평화와 영원한 안식이 있으므로 영원히 거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 찬송의 곡은 아이라 데이비드 생키(Ira David Sankey, 1840∼1908)가 같은 해에 작곡했다. 매사추세츠 D. L. 무디 노스필드신학교에서는 이 찬송을 매일 아침 예배 시간에 무디 선생이 들어올 때 마다 불렀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