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란 바로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삶이라고 본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이웃을 나처럼 사랑할 수 있나? 매우 쉽고도 어려운 이야기다. 물론 마음이 청결하면 가능하다고 쉽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청결케 하여야 하나님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을 보며 살 수 있는 삶을 산다면 얼마나 복스럽고 행복된 것인가? 우리는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
 우리의 마음을 청결하게 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욕심이 있는 한은 마음이 편할 수 없다. 마음이 편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마음이 청결할 수가 있나? 욕심은 모든 종교가 다 버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욕심이 죄를 낳고, 죄가 사망을 낳는다고 말하지 않는가? 욕심이 있는 한 마음이 항상 불안하게 되어 있다. 불안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청결한 마음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욕심을 의욕과 혼동하여서는 안 된다. 의욕은 욕심과 다르다. 의욕은 무엇을 좀 더 잘 해 보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의욕이 없으면 발전이 없게 되므로 의욕은 꼭 필요한 것이다. 지금보다 무엇이든지 더 잘 해 보겠다는 의욕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문제는 의욕이 지나칠 때는 욕심과 같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욕도 분수에 맞아야 한다. 자기의 능력을 과소평가해도 안 되지만, 과대평가해도 안 된다. 과소평가하면 무조건 좋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나 지나친 겸손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는 결과가 된다. 즉,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활용하지 않는 ‘게으르고 악한 종’이 되게 된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활용하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성취감이 생기며, 결과적으로 마음이 청결해져 하나님을 보게 된다. 그러나 과대평가를 하게 되면 문제가 된다.
 특히 나이를 먹으면 노욕이라는 것이 있게 된다. 이 노욕은 자기의 위치가 변하고 있는 것을 모르고 과거에 얽매여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과욕이라고도 했다. 노욕이나 과욕은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불안하게 하여 마음이 청결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려면 욕심을 버리고 나의 능력과 위치를 바로 보고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활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