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기 안수집사·신경숙 권사(영산교회)

교회 사랑하는 마음에 대성전 커튼 기증
              

 얼마 전 대성전 커튼이 교체됐다. 커튼을 기증한 사람은 영산교회 고영기 안수집사와 신경숙 권사 부부. 이들은 지난 4일 예배 환경 개선에 앞장 섰다는 공으로 조용기 목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2월 8일자 10면 보도) 고영기 안수집사 부부가 이번에 기증한 커튼의 분량은 모두 2000야드(대략 1800미터). 대성전 예배실과 복도에 모두 사용됐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많아 내 것을 드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고영기 안수집사는 성전이 깨끗해졌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아내는 커튼을 만들 때 예수님의 옷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성껏 다루었습니다. 특히 커튼 위의 밸런스는 아내가 어느 누구에게도 부탁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만들었답니다”
 고영기 안수집사는 10년 전에도 대성전 커튼을 기증한 적이 있다. 그는 교회를 사랑하기에 이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 당시 저희는 원단 수출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가지고 있던 원단으로 방석을 만들어 기도원에 기증을 하게 됐죠”
 이들 부부는 그 뒤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과 지성전, 대성전 커튼을 만들어 남몰래 기증해 왔다. 고영기 안수집사는 하나님을 섬기면서 은혜받은 쪽은 오히려 자신들이라며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