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중략)…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중략)…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요한복음 15장 1∼8절)

 사과 농사를 짓는 어느 집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커다란 꿈을 가지고 많은 돈을 투자해서 사과밭을 가꾸었습니다.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열심히 일했는데 3년동안 계속 수확이 좋지 못했습니다. 첫 해는 폭풍이 불어와 사과가 모두 떨어지고, 둘째 해에는 벌레가 먹었고, 셋째 해에는 홍수가 나서 사과 농사가 잘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낙심하여 교회도 나오지 않고 성경도 읽지 않으며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지 않으신다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그 집사님은 자신이 사과나무가 되었습니다. 사과나무가 된 자신을 통해 많은 가지가 나고 잎이 무성하며 꽃이 피며 탐스런 사과 열매가 맺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기의 속이 아파 뒤틀며 몸부림 치자 잎사귀가 떨어지고 탐스러운 열매가 모두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놀라 꿈에서 깬 집사님은 이 꿈을 통해 사과농사가 안되는 것이 바쁘다는 핑계로 주일을 범하고, 영농자금으로 쓴다고 십일조도 하지 않았던 자신의 문제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주님 중심으로 서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고자 했습니다. 그러자 그 해부터 사과 농사가 잘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인간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물론 하나님은 전능하신 농부요 예수님은 최상의 포도나무이십니다. 그러나 포도 농사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연약한 가지인 우리를 통하여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그러므로 좋고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가지인 성도의 삶의 방식이 철저히 훈련되어야만 합니다.

 1.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이다

 우리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를 잘 알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15장 1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이시고 그 포도나무를 돌보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포도나무가 가지를 붙잡고 있습니다. 포도나무는 강한 섬유질을 가지고 가지를 붙잡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폭풍우가 불어도 가지가 떨어져 나가지 않습니다. 다른 나무의 가지는 거센 폭풍우에 꺾이고 잘라져도 포도나무 가지는 포도나무 줄기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거센 바람이 불어도 포도나무는 가지를 꼭 붙잡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붙잡고 계신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에베소서 1장 4∼5절에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세 전, 하늘과 땅과 세계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짓기도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시고 아시고 예정하시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영원하신 의지를 누가 꺾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창세 전에 이미 우리를 예정하시어 붙잡고 계십니다. 어떠한 폭풍이나 시험, 환난도 우리와 하나님과의 사이를 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포도나무이십니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요한복음 10장 28절에서도 예수님은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주님을 배반하고 하나님께 등을 돌리지 않는 이상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은 우리를 결코 놓지 않으십니다. 환난이나 곤고, 적신이나 위험, 기근이나 칼이 와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넉넉히 이기고 하나님 품 안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가지인 우리가 붙어 있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뜻과 섭리로 우리를 힘껏 붙잡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떠한 폭풍우에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의지할 수 있습니다.

 2. 일은 포도나무가 한다

 수분과 양분을 뿌리로부터 끌어올려 공급하는 일은 나무가 하는 것입니다. 나무의 이러한 일을 통해 수분과 양분을 가지에 공급하면 가지는 잎이 나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우리에게 직접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해 주셔서 우리가 열매 맺는 인생을 살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요한복음 15장 4절에서 예수님은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지 않으면 하나님 은혜의 열매를 결코 맺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은혜의 열매는 우리의 힘으로는 맺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은혜를 공급해 주시는 것이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그 은혜로 말미암아 열매 맺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편 34편 9절에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자되시니 우리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에 잘 되며 강건한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는 은혜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께 의지할 때 예수님은 포도나무 뿌리인 갈보리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은혜를 공급해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포도나무의 뿌리는 갈보리 십자가입니다. 십자가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포도나무의 뿌리요 그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공급해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의지하고 십자가를 바라보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놀라운 은혜와 복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십자가의 뿌리에서 오는 은혜는 바로 ‘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한 ‘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축복은 포도나무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 로마서 5장 9절에서 바울 선생은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포도나무인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얻는 것은 거룩함과 성령 충만입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 뿌리인 십자가를 통해 세상과 마귀를 멸하시고 우리에게 성결과 성령 충만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성령 충만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성령께서 거하시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6장 11절에는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아프고 병들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의지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뿌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치료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고 가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병을 십자가에서 청산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 우리에게 치료의 은혜가 넘쳐나게 됩니다. 출애굽기 15장 26절에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고 치료하는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24절에는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예수님을 의지하며 구할 때 이러한 치료의 은혜가 그리스도의 뿌리로부터 우리에게 넘쳐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뿌리를 통한 또 다른 은혜는 바로 형통의 은혜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아브라함의 축복이 우리의 삶 속에 넘치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8장 9절에서 바울 선생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은 우리에게 부요의 은총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있으면 주님은 우리 가운데 이와 같은 은혜를 끊임없이 부어주십니다. 시편 1편 3절에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으로부터 형통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할 때 우리는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며 강건하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의 힘과 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넘쳐 나오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부활천국의 은혜도 포도나무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우리 힘으로 우리는 부활할 수도, 천국으로 갈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인 참 포도나무를 의지하면 그 십자가 뿌리를 통해 사망과 음부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에게 영생 천국의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마음속에 꿈과 소망이 넘치고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충만하게 됩니다. 가지는 잎이 나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기 위해 전적으로 나무에 의지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도 포도나무인 예수께 의지해야 합니다.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는 안됩니다. 날마다 우리는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임금이시며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단지 주인을 섬기는 종이요 머슴이요 일꾼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과 같이 머슴이나 일꾼과 같이 주님을 섬기며 주님으로부터 이 모든 은혜를 소망해야 합니다.
 부두에 배가 도착하자 사람들은 부두에서 배에 걸쳐 놓은 나무다리를 통해 육지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한 부인이 발을 잘못 디뎌 그만 물에 빠졌습니다. 모든 사람이 얼른 부인을 건지라고 아우성쳤고 부인은 물 속에서 허우적 거렸습니다. 부인은 물 속 깊은 곳으로 몇 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필사적으로 허우적 거렸습니다. 사람들은 선원에게 빨리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가 부인을 건지라고 고함을 쳤지만 선원은 그저 내려다 보고만 있었습니다. 잠시 후 부인은 그만 기운을 잃고 늘어져 서서히 물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서야 선원은 비호같이 물에 뛰어들어 늘어진 부인을 잡아 건져 올렸습니다. 사람들은 선원의 늑장 행동에 대해 분노하며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선원은 “물에 빠진 사람이 힘차게 발버둥 칠 때 구하려고 뛰어들면 함께 물 속으로 빠집니다. 물 속에 빠진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 살고자 발버둥치면 구하려는 사람에게 온전히 의지하고 내맡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운이 빠져 기절해야 비로소 구하려는 사람에게 몸을 맡기고 의지하므로 무사히 구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인간의 수단과 방법과 지혜를 통해 나의 힘으로 나의 수단과 방법으로, 우리 자신의 능력껏 발버둥 칠 때에는 주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시험과 환난으로 우리의 힘을 소진하게 되면 주님께 우리의 모든 삶을 맡기게 됩니다. 그 때 주님은 우리를 건질 수 있고 우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께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의지하는 관계입니다.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짐도 역시 하나님께서 짊어져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 33장 2∼3절에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편 68편 19절에서는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날마다 우리의 짐을 친히 지시려고 하시므로 우리는 주님을 의지하고 우리의 짐을 주께 맡겨야 합니다. 의지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주께 의지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면 주님은 우리 안에, 우리는 주님 안에 있게 되므로 과실을 맺되 아주 많이 맺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되 풍성히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우리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는 것을 넘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하면 주께서 십자가 뿌리를 통해 우리에게 생명의 은총을 공급해 주십니다.
 미국의 저명한 작가인 데일 카네기는 헨리 포드가 임종하기 몇 해 전에 그와 회견을 했습니다. 카네기는 회견에 앞서 4개의 회사를 창립하고 경영하면서 겪어야 했던 온갖 풍파로 인해 헨리 포드의 얼굴이 많이 주름지고 어두워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78세나 되는 헨리 포드를 만나보니 그의 얼굴은 너무나 밝고 온화한 표정이었습니다. 카네기는 그러한 그의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카네기는 헨리 포드에게 모든 일을 해 오면서 피로하거나 걱정하는 일은 없었느냐고 물었습니다. 헨리 포드는 “나는 피로하거나 걱정하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일을 주께서 책임지시는 한 형통할텐데 왜 고민하고 괴로워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나는 나의 사업을 주께 맡기고 주님이 인도하시는대로 따라 헨리 포드 자동차 회사를 오늘날까지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나무가 수분과 양분을 가지에 공급하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처럼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은 가지인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가지가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가지인 우리는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순종하고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중심으로 살고 예수님을 섬기기 위해 살며 예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여 ‘살든지 죽든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성하든지 쇠하든지 주님 맡아 주시옵소서’라는 마음을 가질 때 주님은 우리의 모든 일을 책임져 주십니다.

 3.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우리가 주께 더 큰 은혜를 얻기 위해서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주님 말씀을 의지하고 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은 우리에게 더 많은 은혜를 주십니다. 요한복음 15장 7∼8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저 포도나무이신 예수께 붙어만 있으면 주께서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해 주십니다. 나아가 우리가 더 크게 열매를 맺으려면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들으며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올 때 말씀을 따라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은 30배, 60배, 100배의 더 많은 은혜를 주십니다. 주님은 생수의 강이 넘쳐 흐르게 하시는 무한한 저수지이십니다. 바로 거기에 우리가 가지와 같이 저수지의 펌프로써 주께 붙어 있습니다. 기도하는 것은 저수지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펌프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기도로써 주님의 무한한 은총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인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면 그리스도를 알았은즉 입을 넓게 열고 꿈을 꾸어야 합니다. 시편 81편 10절에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입을 넓게 열어야 주님이 채우십니다. 신앙도 하나님 앞에 입을 넓게 열고 꿈을 가지고 있어야 주께서 복을 채워주십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무엇인가를 담을 그릇이 없기 때문에 주님은 아무것도 담아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성경을 읽고 난 다음에는 설레이는 꿈을 가져야만 합니다. 주님은 “나를 믿는 백성은 머리가 되고 꼬리 되지 않으며 위에 있고 아래 있지 않고, 남에게 꾸어줄지라도 꾸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말씀이 없으면 꿈을 얻을 수 없습니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몸을 문지르는데 무엇을 가지고 우리가 꿈을 가질 수 있습니까?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우리 마음속에 꿈을 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꿈을 가지면 주님이 채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채우실 줄 알고 꿈을 크게 가져야합니다.
 그리고 꿈을 가졌으면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믿는다는 것은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에 우리 자신을 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가 없으면 두려움이 생겨 모든 것을 전적으로 내어 맡길 수 없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약해서입니다. 믿음이 강하면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어 던져 맡길 수 있습니다. 맡길 수 있는 믿음,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너희가 기도할 때 무엇이든지 믿고 구한 것은 다 받으리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짐을 대신 져주시고 우리의 일도 맡아 해주시겠다고 하셨으니 우리는 주님을 믿고 전적으로 주께 맡겨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밤낮으로 기도를 하면서도 주께 전적으로 맡기지 않습니다. 입술로는 ‘믿습니다’ 하면서 속으로는 ‘못믿겠다’는 이중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로 우리가 주께 모든 것을 맡긴다면 주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전적으로 순종하여 삶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 가장 먼저가 주일 성수와 십일조 생활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실생활에서는 순종하는 삶을 살지 않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복을 주신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담대하게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네가 내 안에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으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내가 이루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2∼13절에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약속입니까? 우리가 주님께 간구하면 주님은 들으시는데 어떨 때에는 오래 기다리게 하십니다. 우리 인간적인 기준의 시간표에 따라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뒤로 물러나지 말아야 합니다. 일단 기도했으면 끝까지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두 개만이 아니라 모두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고 기도하며 구하고 인내하면 하나님의 순서에 따라 모두 응답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시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반드시 응답이 온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믿음으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께서 우리와 같이 계시고 우리가 포도나무이신 주께 붙어 있을 때, 더 큰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입을 넓게 열어 꿈을 가지고 그리고 믿음으로 내어 맡기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긍정적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잠언 6장 2절에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또한 잠언 18장 21절에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모든 특권 중 가장 위대한 특권입니다. 이는 우리가 창조적인 하나님의 권세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에 젖어 있는 약속의 말씀을 생각하고 말로써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큰 축복의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불치병에 걸린 한 소년이 미국 인디아나 폴리스에 살고 있었습니다.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소년에게 머피의 성공법칙으로 유명한 머피 박사가 찾아가 날마다 긍정적인 생각과 긍정적인 말을 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조언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소년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나는 건강하다, 나는 행복하다”라고 입술로 시인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불치의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지만 자기의 느낌이나 환경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늘 “나는 건강하다, 나는 행복하다”라고 시인했습니다. 또한 그 소년은 항상 건강한 사람, 타인의 행복 등과 같은 긍정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의 병에 대한 불안이나 공포, 또는 건강한 사람들에 대한 질투나 시기심 등이 떠오를 때마다 소년은 그것을 모두 지워 버리고 오직 사랑으로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언제나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는 저 사람을 용서합니다. 나는 미워하지 않습니다. 나는 사랑합니다”라고 입으로 늘 시인하여 마음이 밝고, 맑고 환하며 긍정적으로 되었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선언한 지 몇 년후 소년은 마침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입술로 긍정적인 말을 한다는 것은 이처럼 놀라운 능력을 나타냅니다. 마가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으라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저 바다에 던지우라 하고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긍정적인 말도 힘이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이를 긍정적으로 시인하면 태산도 물러가는 위대한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의 생애를 한번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오늘 우리의 생활 속에 왜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시간, 환경을 바라보며 염려와 근심, 불안과 초조 등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며 지냅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남을 비난하고 공격하며 남을 흠잡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는 것은 개천에서 붕어를 잡으려는 것보다 더 허망한 일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바뀌지 않으면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항상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고, 이웃을 비난하며 상처를 입히는 등의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말로 심고 말로써 거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긍정적인 말을 해야합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넘치는 은총이 임하시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삶이 풍성한 열매로 복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농부이시므로 우리를 통해 농사를 많이 짓기 원하십니다. 또한 우리는 최고의 농부에 최상의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므로 우리가 올바르게 행동한다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를 알고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는 이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는 결코 우리를 놓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또한 일은 포도나무가 한다는 것을 알고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통해 이미 일을 다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일은 주께서 하시는 것이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주님을 믿고 의지하면 됩니다. 나아가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말씀을 듣고 읽고 말씀이 우리에게 믿음과 영감을 주면 꿈을 크게 가지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부르짖어 기도하며 긍정적으로 시인하면 더 큰 은혜와 축복이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넘치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더욱 많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온 이웃에 나누어 주는 놀라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 기도 -

사랑이 많으시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예수님은 천상의 포도나무이시며 우리는 그에 따른 지상 가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주께서 우리에게 넘치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는 생명이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을 통해 가지인 우리에게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알고 주께 의지하고 주님을 섬기는 생활을 하면 우리의 삶 속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을 믿습니다. 또한 더 큰 열매를 맺으려면 말씀을 받아 들이고 그 말씀 안에서 우리가 꿈을 꾸며 주님을 믿고 의지하여 늘 기도하며 긍정적인 말로 시인하면 하나님의 기적이 우리에게 나타나 열매 맺게 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모두 제일 좋은 농부와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이니 열매 맺지 못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