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안에서 준비된 교사로

 사랑의교사들이 주최한 <제47회 사랑의교사들 동계수련회>가 연인원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할렐루야성전에서 실시됐다.
 이번 수련회는 ‘네 신을 벗으라’(출 3:5)는 주제로 열려 교사들이 교권이 무너진 시대에 기독교사가 갖추어야 할 사명감을 확인하고 자존감을 확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첫째 날 저녁 성령대망회에서는 조희서 목사가 ‘말의 능력’에 대한 말씀을 증거해 긍정적인 언어생활을 강조했다. 둘째 날 특강 강사로 초청된 조용기 목사는 고린도후서 5장 7절 말씀을 본문으로 ‘정체성을 확립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조 목사는 “현대인들은 매스미디어에서 쏟아지는 각종 광고와 메시지들의 폭격에 정체성을 잃고 산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시기에 성도들은 흔들리지 않는 등대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분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이날 참석한 교사들에게 “학교 현장에서 가르칠 때 기독교사의 정체성을 가지고 가르치면 아이들 속에 그리스도가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후 시간에는 이병욱 장로가 강사로 나서 해외선교의 어려움에 대해 나누며 매순간 겸손하게 기도할 때 응답하신 하나님을 간증했다.
셋째 날에는 아이들을 이끌어 가는 교사들의 각성을 촉구한 연변과학기술대학 김진경 총장의 특강이 있은 후 이영훈 부목사의 인도로 성찬예배가 있었다. 수련회 기간 동안 금식한 참석자들은 성찬을 통해 예수님 대속의 은혜를 누렸다.
 동계수련회 마지막 날 김태복 부목사는 폐회예배인 승리예배에서 참석자들에게 “이후 삶속의 무수한 선택의 순간에서 하나님을 선택해 승리의 한 해를 살아갈 것”을 전했다.
수련회에 참석한 구리고등학교 김인자 교사는 “지난 6년간의 교사생활을 뒤돌아보기 위해 참석했다”며 “앞으로는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처럼 예수님 안에서 정체성을 세워 준비된 교사로, 예수님의 모습으로 아이들 앞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사랑의교사들은 1977년 설립되어 전국의 학교와 교육계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초교파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