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도 영양도 뛰어난 두부 |
해조류 함께 곁들이면 건강 만점
항암효과에 스트레스까지 해소
광우병, 돼지콜레라 심지어 조류독감까지 극성인 요즘에 안심하고 먹을만한 음식이 없다. 이럴 때 영양가 풍부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어떤게 있을까?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리는 콩으로 만든 두부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두부는 콩의 대표적 식품으로 중국의 어느 장수촌에서 주식으로 할 만큼 고기 못지 않은 우수한 단백질과 칼슘을 포함한다. 두부의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해 소화흡수율도 매우 높아서 노인이나 어린이에게도 좋다.
뿐만 아니라 두부의 칼슘은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두부 100g에는 91kcal밖에 열량이 없는 반면 같은 양의 계란에는 2배, 소고기에는 3∼4배의 칼로리가 함유돼 있어 비만인 사람에게 더욱 권장할만하다.
특히 당뇨병 환자처럼 고단백이 요구되는 사람들이나 중년기 이후의 성인, 그리고 심장병이나 고혈압이 염려되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 특히 두부의 원료가 되는 콩 속의 생리 활성 성분 때문에 항암, 골다공증 예방, 고혈압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보약도 과용해서는 안되는 법. 몸에 좋다는 두부도 지나치게 섭취하면 요오드 부족으로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이 잘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갑상선이 불어나고 맥박이 잦아지며 눈알이 두드러지는 바세도씨병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 따라서 요오드 부족을 보충하는 식품인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두부는 어떤 조미료와도 잘 어울려서 다양한 요리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쉽게 구입할 수 있고 가격까지 저렴하니 주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데치고 삶고 끓이고 부치는 조리방법도 100여 종이 넘는데 각각 색다른 맛을 지니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수분이 많아 부패하여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
| |
기사입력 : 2004.01.10. am 09:51 (편집)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