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사람들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 확대
어려울때 함께하는 진정한 친구 자리매김

 우리교회 NGO 선한사람들 긴급재난구조단은 지난달 29일 순수민간단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이란에 파견돼 1주일 동안 구조활동을 벌이고 5일 귀국했다. 긴급재난구조단은 전문 인명구조요원과 의료진 등 12명으로 구성되어 지진 피해지역인 케르만시에 투입돼 구조활동을 펼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눴다.
 이란 정부에서 공식적인 생존자 구출 작업의 종료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단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생존자와 시신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나흘 동안의 구조작업 끝에 한 어린아이의 시신을 발굴했을 때 대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생존자 구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대원들의 가슴에 진한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한 사람의 생명과 영혼이 얼마나 귀한지 그리고 이웃을 향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다시금 반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선한사람들의 활동을 지켜보던 이란 지진 피해자들은 대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자신들의 ‘진정한 친구’로 받아들이며 구조활동을 벌이는 내내 관심을 갖고 함께 했다.
 선한사람들은 2002년 11월 긴급재난구조단을 발족, 구조요원들에게 1년여 동안 지진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전문적인 훈련을 실시해왔다. 이번에 파견된 구조단은 ‘인명탐색장비(서치탭)’와 ‘유압장비’, ‘누수탐지기’ 등 전문적인 인명구조 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전개해 이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