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절

송구영신·신년예배 통해 축복 기원 
과거 죄악 청산… 목표 정진해야

    
 신년은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신년절은 새해를 맞이하여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바치며 그분만을 섬기는 교회의 절기를 뜻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히브리인들이 안식과 성회를 위해 종교력으로 7월 1일을 새해의 시작으로 삼았습니다(레 23:24∼25). 이것은 민간력(태양력)으로 1월 1일에 해당됩니다. 이 날에 그들은 나팔을 불며 기쁨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는 신년절을 맞이하여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예배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송구영신예배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자정을 전후로 진행됩니다. 이 때 그리스도인들은 지난 해를 돌이키고 반성하며 새해에는 보다 하나님께 헌신적이며 축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신년예배는 새해 첫 주일 오전에 진행합니다. 이 날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새해 첫날을 하나님께 예배로 시작함으로써 모든 것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자세로 생활할 것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주로 그리스도인들은 신년절을 통해 다음과 같은 새해의 마음가짐을 갖습니다.
 첫째, 지난 일을 잊어버리는 마음의 자세를 갖추는 것입니다.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불행만을 자초할 뿐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죄악을 청산하고 잊어야 합니다. 또한 실패로 인한 열등의식과 좌절감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영광에 살지 말아야 합니다. 명심할 것은 우리가 예수께 죄를 고백할 때 그분은 죄를 용서하시고 더 이상 과거를 묻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목표를 향해 전력하는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과거만 청산하고 새로운 삶의 목표가 없다면 삶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분명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면, ‘나의 건강을 반드시 회복시키겠다’ 혹은 ‘나의 연봉을 격상시키거나 나의 사업체를 확장시키겠다’ 혹은 ‘교회 봉사에 전념하는 한해로 삼겠다’ 자신이 세운 목표에는 불타는 소원과 그것을 입으로 시인하는 삶의 태도 그리고 인내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셋째, 범사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것은 주변의 도움이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나 삶의 자세를 감사로 일관할 때 감사한 일만이 나타납니다. 고난도 감사할 때 기쁨으로 바뀝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삶의 자세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행위가 됩니다. 성경은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라고 말씀합니다(시 51: 23).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새해 첫날부터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의 자세로 살 때, 네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해지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

■ 이번부터 총 13회에 거쳐 교회 절기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