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장로성탄축하예배서

 2003년 장로성탄축하예배가 23일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바울성전에서 드려졌다.
 이날 축하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 땅에 함께하길 기원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성탄절을 보내는 사랑의 마음을 다짐했다.
 양만득 장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에서 조용기 목사는 “성탄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신다는 최고의 약속이 이뤄진 날”이라며 “교회와 성도들도 세상 가운데서 이웃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덧붙여 “새해를 앞둔 지금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값없이 받은 은혜를 기억해 우리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이웃을 벗기고 할퀴고 생채기내는 삶이 아닌 감싸주고 격려하고 용기를 불어넣는 삶을 모두가 다짐하자”고 강조했다.
 1부 순서에 이어진 2부 성탄축하음악회는 참석한 장로부부에게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박인수 교수(서울대 음대)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한 이날 음악회는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박 교수가 만난 성령하나님에 대한 간증이 전해졌고 멋진 캐럴이 이어져 성탄절을 앞두고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여느 콘서트홀이라든가 공연장에서 맛볼 수 없었던 가수와 관객의 하나됨은 교회문화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 장로성령충만기도회는 이날 예배를 끝으로 2003년 순서를 마감하고 내년 1월 예배는 16일 오후 대성전에서 마련되는 신년 제직축복예배로 겸하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