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도사, 12일 금요철야예배 간증 전해   

 
 지난 12일 있었던 금요철야예배. 한 일본인 전도사의 간증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민족운동단체에서 활동하다가 하나님 앞에 낮은 자로 변화된 다나카 쓰도무 전도사의 회심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깨닫게 했다.
 지난 날 그는 정치가 기업가들이 꼼짝 못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소유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얻을 수 있었기에 당연히 교만했다. 그러나 10여 년 전 무라야마 총리가 일본의 침략사를 인정함으로 일본이 전쟁범죄국으로 전락하게 되자 가치관의 혼돈을 겪었다.
 깊은 절망에 빠져 있던 당시 사업관계로 만나고 있었던 지금의 아내로부터 전도를 받았다. 아내와 순복음도쿄교회를 출석하게 된 그는 조용기 목사 집회 도중 하나님을 모르고 방황했던 지난 날을 회개했다. 20여년간 연락을 끊고 살아왔던 가족들의 모습이 떠올랐고, 회개하며 처음 남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나약한 자신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녀된 증표로 세례를 받았다. 그 후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나섰다가 방언을 받고 주의 종으로 헌신하기로 결심했다.
 눈 앞에 항상 어른거리던 가족 전도를 위해 후쿠오카에 사는 어머니에게 매일같이 전화를 걸어 말씀을 전했다. 결국 가족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
 그는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아가페를 설립해 비즈니스와 전도 사역 두 가지를 병행하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말씀을 전한다는 다나카 전도사는 이날 간증을 마치며 일본 일천만인 복음화를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