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길 |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위대성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세상은 아무 의미가 없고 사랑이 없는 삶은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성경은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국제화된 이 시대에 우리 나라가 다른 나라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려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른 나라의 언어인 방언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이 방언을 말하고 그 말이 천사의 말처럼 아름답고 능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여름에 소나기가 오고 난 다음 하늘을 보면 찬란한 무지개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무지개는 햇빛이 물방울로 굴절되고 반사되어 아름다운 일곱 가지의 색깔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사랑이 성령의 프리즘을 통하면 아름다운 빛깔로 나타납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는 사랑이란 오래 참고 온유하며 투기하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 죄로 인해 십자가에 못박히시어 온 몸의 물과 피를 쏟으시기까지 오래 참아 주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온유한 마음은 하나님께 겸손히 순종하고 다른 사람을 따뜻이 품어줄 수 있는 사랑의 속성입니다. 그리하여 투기하지 않고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아무 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고 언제나 섬기며 나누는 겸손함을 나타내므로 무례히 행치 않고 다른 사람의 인격과 권리를 존중합니다. 또한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고 그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게 됩니다. 사랑은 성내지 않고 악한 것을 생각지 않으며 불의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그리스도의 진리를 좇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새 계명을 주노니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은 모든 약속을 믿으며 어떤 시련도 참아 다시 뵈올 주님에 대한 소망으로 모든 것을 바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좋은 길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여러 가지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길 가운데 제일 좋은 길은 바로 사랑의 길입니다. 로마서 5장 5절에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부어주시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할 때 우리의 이웃을 사랑할 수 있고 우리 자신도 사랑할 수 있으며 더욱 많은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 제일은 사랑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다가오며 한 해가 다 지나고 있습니다. 이 한해를 되돌아보며, 또한 남은 한해를 마무리 할 때 그리스도의 사랑을 따라 살고 노력하고 애씀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운 축복 가운데 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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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06. am 09:18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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