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1603년 영국 왕위에 오른 제임스 1세는 국교를 옹호하고 청교도들을 심하게 탄압했습니다. 청교도들은 박해를 피해 1620년 9월 102명이 작은 범선을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떠났습니다. 이들은 북미 동부 연안 플리머스에 정착했으나 그해 겨울 혹심한 추위와 식량 부족과 풍토병으로 절반이 죽었습니다. 남은 사람들은 힘을 모아 나무를 베어 내고 먼저 교회당과 집을 짓고 필사적인 개척정신으로 농토를 개간했습니다. 이듬해 봄 인디언들로부터 그 지역 품종의 옥수수 경작법을 배워 농사를 지어서 가을에 풍성히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도와준 추장과 인디언들을 초청, 3일간 하나님 앞에 추수감사 예배와 기쁨의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이것이 교회가 지키고 있는 추수감사절의 유래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활주변에서 가장 평범한 것을 통해서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을 감사하라

 하나님께서는 친히 만드신 만물을 보시고 일곱 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고 이를 우리에게 주셔서 누리게 하셨으니 우리는 하나님께 당연히 감사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가장 좋은 것을 선물로 받아, 너무나 감사해 귀중히 여기면 그것을 준 사람이 영광을 느끼고 더 좋은 것 주기를 원하지 않겠습니까? 시편 145편 10절에 “여호와여 주의 지으신 모든 것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가 주를 송축하리이다” 또한 시편 148편 3∼5절에는 “해와 달아 찬양하며 광명한 별들아 찬양할지어다 하늘의 하늘도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찬양할지어다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 것은 저가 명하시매 지음을 받았음이로다”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첫째 날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빛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둡고 깜깜한 곳에 있어봐야 빛의 고마움을 알 수 있습니다. 빛이 있어야 삽니다. 모든 식물은 빛공장에서 음식을 만들어냅니다. 탄소동화작용이라 하여 모든 식물은 햇빛을 받아들여 물과 탄소를 동화시켜 양분을 만들어 냅니다. 물 속에 있는 플랑크톤도 햇빛을 받아 탄소동화작용으로 양분을 만들어 냅니다. 그것을 물고기들이 먹고 물고기가 자랍니다. 모든 동식물들은 이와 같이 햇빛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양식을 먹고 자라는 것입니다. 빛이 없으면 모든 생물은 살아갈 수 없고 모든 식물도 자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이처럼 평범한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궁창을 보고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둘째 날 궁창을 지으셨는데 이 궁창은 장차 예수께서 그곳의 사단을 쫓아내시고 그곳을 어린 양의 혼인 잔치하는 곳으로 만드실 곳입니다. 지금은 사단이 타락한 천사들과 함께 궁창을 점령하여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궁창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9절에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궁창을 볼 때마다 감사해야 합니다. 지금은 사단이 궁창을 점령하고 온갖 방해를 다하고 있지만 장차 그곳이 청소되고 우리 혼인 잔치의 거룩한 장소가 될 것을 생각하고 궁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셋째 날 바다와 육지를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출렁이는 바다를 보노라면 상쾌함을 주어 우리 마음에 치료를 가져옵니다. 그보다 더한 것은 바다가 있기 때문에 오대양 육대주를 통해 모든 나라가 연결되고 무역이 이루어져 우리가 잘 살게 됩니다. 또 바다가 있으므로 온 세상의 오염된 물이 바다에 모여 정화되고 그곳에서 수증기를 발생하여 비가 내리므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됩니다. 바다를 통해 얼마나 많은 해초와 물고기를 우리가 먹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이러한 바다가 있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육지는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 생활의 모든 터전이 됩니다. 집과 공장을 지어 생활하는 터전이 바로 땅이며, 농사를 지어 우리 양식을 구하는 터전이 땅입니다. 우리 모든 삶의 바탕이 되고 터전이 되는 바다와 육지를 주신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각종 열매 맺는 나무와 식물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각종 열매맺는 나무와 풀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었을 때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가을이면 감, 대추, 사과 등 열매가 맺힙니다. 또한 가을이 되면 쌀농사를 추수하게 되니 얼마나 좋습니까? 오늘날 많은 나라들이 전쟁하기 위한 비용을 이러한 녹색사업에 들인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을 것입니다. 수많은 재화를 전쟁으로 사람을 죽이고 건물을 파괴하는 것으로 사용하여 버리는 어리석은 인류를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히 주셨으나 사람들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부요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사단의 도구로 사용하기 때문에 오늘날 이 세상이 이렇게 불행한 것입니다. 우리는 각종 열매맺는 나무와 풀을 통해 풍성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려야 합니다.
 해와 달과 별들로 인해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해는 광명한 빛을 주고 따뜻한 열기로 우리를 감싸줍니다. 달은 밤을 비추고 별빛은 우리를 소망차게 비춰줍니다. 시편 136편 5∼9절에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해로 낮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온 천지에 대해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중의 새와 물속의 물고기로 인해 감사해야 합니다. 새들이 날아가 없어지고 물고기가 모두 죽으면 인생도 같이 죽습니다. 공중의 새들이나 물고기들은 우리와 함께 이 지구상에서 같이 삽니다. 환경이 오염되어 새들이 못살게 되고 물고기가 죽으면 사람들도 모두 죽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함께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새와 물고기를 주셨으니 얼마나 살기 좋은 환경이 됩니까? 공중의 새와 물고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한강이 오염되었을 때 한강에 물고기가 사라졌습니다. 시민들도 당연히 그 물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요즈음 한강에 다시 물고기가 떼를 지어 논다고 합니다. 그것은 이제 우리가 그 물을 먹어도 괜찮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땅에 기는 것과 짐승들로 인해 감사해야 합니다. 모든 곤충들 뿐 아니라 우주만물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지으실 때에 필요하기 때문이고 또한 아름답게 지어 놓으신 것이므로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짐승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짐승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헬렌켈러는 태어나서 열병을 앓다가 시력과 청력을 잃고 말도 하지 못하게 되는 장애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위대한 작가가 되고 자선가가 되었고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갖지 못하고 없어봐야 있는 것들에 대해 감사할 줄 압니다.
 사도행전 14장 17절에 “그러나 자기를 증거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너희에게 하늘로서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너희 마음에 만족케 하셨느니라 하고”라고 하셨고 골로새서 3장 17절에는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 만물과 우리의 환경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가사를 드려야 합니다. 무언가 특별한 일이 생기면 감사하겠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평범한 생활 환경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찬양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구원을 감사하라

 베드로전서 2장 9절에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한복음 3장 16절에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많은 사람 가운데 어찌하다가 우리는 택함을 받아 주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보는 눈, 듣는 귀, 깨닫는 마음을 주셔서 예수께서 우리의 구주 되심을 깨닫고 믿어 구원을 받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에베소서 1장 5∼6절에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십자가 위에서 몸을 찢고 피를 흘리시며 우리를 위해 온갖 고초를 다 당하시고 이제 우리에게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선택함을 받은 것을 감사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살 때 잘 선택해야 합니다. 더구나 우리가 살 집은 오랫동안 살아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이 고르고 신중히 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만인 중에 우리를 하늘나라 백성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하나님의 후사로 만들기 위해 선택하여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고 좋아하시고, 선택해 주신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매일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찌하다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장차 올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서 살 수 있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면 감사한 것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이 되게 하셨습니다. 왕은 다스립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 중에 왕 노릇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사단이 가져온 여러 가지 흑암의 파괴적인 세력을 다스릴 수 있는 왕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사단을 다스려야 합니다.
 우리는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기 때문에 생명의 열매인 의를 누리고 평강을 누리고 희락을 누리고 믿음과 소망, 사랑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이를 누리기를 위해 담대하게 기도할 수 있고 사단의 일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일주일의 이레 중 엿새 동안 일하고 제 칠일 째는 제물로 드리는 날입니다. 우리 자신을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앉아서 예배 드리는 것은 바로 우리 각자가 제사장으로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제사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 56장 2절에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치 아니하여야 하나니 이같이 행하는 사람, 이 같이 굳이 잡는 인생은 복이 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사장으로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야 할 뿐 아니라 십일조의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십일조를 안드리고 있습니다. 십일조를 안드려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그 자체가 큰 문제입니다. 십일조를 안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9/10는 너희 것이고 1/10은 나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라기 3장 10∼11절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일조와 헌물을 도적질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나의 것을 도적질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십계명 중에는 도적질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제사장으로서 십일조의 제물을 반드시 드리고, 찬양의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히브리서 13장 15절에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찬양을 드리는 것이 찬양의 제사입니다. 이러한 찬양의 제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산 제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로마서 12장 1절에서 바울 선생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생활 가운데 말이나 행동,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보이는데서 뿐 아니라 안 보이는 곳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현대화되고 신시대의 진보적인 신앙이라 해도 하나님의 영광을 짓밟고 그리스도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동을 하면 안됩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산 제물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물이란 희생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자체가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또한 우리가 거룩한 나라가 되었다고 말씀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6절에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입니다. 나라가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는 편안히 먹고, 입고, 자고, 깨며 예배드리고 일할 수 있습니다. 나라에는 그 나라를 다스리는 분이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거룩한 나라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임금님이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임금이 되시고 우리는 예수님의 나라로 거룩한 나라입니다.
 우리가 바로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예수님의 나라인 우리를 보고 하늘 나라를 알고 평가하게 됩니다. 이는 마치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보고 우리를 평가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우리의 임금 되시고 우리가 거룩한 나라이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의 임금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지 않습니까?
 또한 성경은 우리를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물입니다. 시편 100편 3∼4절에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의 소유된 백성이요 주님이 기르시는 양입니다. 사단의 소유물은 이 세상이지만, 우리는 세상에서 건져내어 하나님의 소유물이 되고 하나님의 기르시는 양이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면 하나님은 여기에서 옮겨서 우리에게 눈물과 근심과 탄식과 이별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앓는 것이 없는 영원한 천국에 살게 해주시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우리는 주님의 교회로 인하여 감사드려야 합니다. 에베소서 1장 22절에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요, 우리의 머리는 예수님이십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받들어 섬기고 모시면서 살아야 합니다. 교회가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찬양을 드리며 영적 양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교회에는 성도의 교제가 있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있으니 교회는 정말로 고맙고 중요합니다. 우리들은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교통을 나누며 좋아합니다. 그 다음에 영적으로는 교회에 와서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과 성도들과 한 가족으로 교제를 하며 교회를 영적인 집으로 살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나의 교회, 나의 목사님, 나의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 그리고 셀 지역장, 구역장 등이 있고 성도들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릅니다. 주의 종과 제직들로 인하여 우리는 늘 감사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장 6절에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은혜와 말씀을 인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주옥같이 우리에게 주어졌으니, 말씀을 먹고나면 영적인 기쁨이 충만하고 믿음, 소망, 사랑이 넘칩니다. 성령께서 하나님 말씀을 우리에게 먹여 주시고 영적으로 살아서 하나님을 섬기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베드로전서 1장 23절에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실 수 없습니다. 감사는 더 큰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됩니다.
 미국의 미시간 호수에 배 한척이 침몰된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노스웨스트대학의 한 학생이 호수로 뛰어 들어가 23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수십 년 후, 유명한 토레이 목사님이 한 교회에서 설교를 하시면서 이 실화를 들어 청년의 용기를 칭찬하였습니다. 설교를 듣던 사람들 중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손을 들고 일어섰습니다. 그 노인은 토레이 목사의 실화에 대해 “제가 바로 그 청년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토레이 목사님은 너무 감격하여 이 노인을 강단으로 올라 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을 통해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23명 중 단 한 사람도 고맙다는 말을 한 일이 없다는 것이 가장 깊은 인상으로 남습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원한은 돌에 새기고 은혜는 물에 새긴다는 옛말도 있지만 23명을 살려주었는데 그때나 이후로 단 한 명의 사람도 감사하다는 말을 안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는다면 이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 영영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몸을 찢고 피를 흘려 우리를 값없이 구원해 주셨는데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져내시고 우리를 택하시어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은혜에 늘 감사해야 합니다.

 셋째,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시편 50편 23절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생활 속에 늘 감사할 것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마태복음 13장 12절에서 예수님은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있는 것을 감사하면 더 주십니다. 그러나 있는 것은 보지 않고 없는 것에 대해 불평하면 있는 것조차 빼앗는다는 말씀입니다. 비열한 사람은 은혜를 원수로 갚고 평범한 사람은 은혜를 받고도 시치미를 뗍니다. 그러나 참으로 훌륭한 사람은 은혜를 감사로 갚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애 속에 내가 받은 것을 항상 헤아려 감사해야 합니다. 내가 어떻게 은혜를 받았는지 늘 헤아려 보고 거기에 대해 감사드려야 합니다.
 에베소서 1장 3절에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셨으니 우리는 이를 늘 생각하고 우리가 받은 것을 헤아려 감사해야 합니다. 받지 않은 것을 헤아려 불평하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은 늘 없는 것을 찾아 불평을 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에 있는 것을 찾아 감사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것을 늘 헤아려 감사해야 합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좋은 것은 좋은 것대로, 좋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므로 좋은 것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하셨으니 그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 주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지켜 주십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원수가 오면 주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칩니다. 좋을 때는 좋아서 감사하고 좋지 않은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이니 감사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있는 것을 감사하지 않고 모자란 것만 찾습니다. 옛날에 고생하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 우리는 너무나 잘 삽니다. 한국전쟁 당시 우리가 당한 그 고생을 생각하면 몸서리쳐집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 우리는 너무나 잘 살기 때문에 더욱 감사해야 합니다.
 멕시코의 어떤 마을에는 냉천과 온천이 솟아오르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멕시코의 여인들은 그곳으로 가서 빨래를 하는데 온천에서 삶아 빨고 냉천에서 헹구어 빨래를 마칩니다. 관광객들은 그러한 장면을 보고 신기해 하며 이처럼 온천과 냉천이 솟아나니 여기 있는 여인들은 너무 감사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멕시코 안내원은 “아니오. 이곳에서는 감사하지 않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냉천과 온천을 주시면서 왜 비누를 주시지 않아 우리가 비누를 가져와야 하는가”라며 불평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있는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없는 것만을 생각하며 불평할 때 우리 인생은 불평이 끝이 없습니다. 받지 않은 것을 헤아려 불평할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을 헤아려 감사하고, 없는 것을 헤아려 불평할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가지고 감사하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생활 속에서 불평하고 원망할 조건을 찾지만 우리가 모든 일상사를 감사한 마음으로 보면 감사할 일이 많습니다. 나쁜 것을 바라보지 말고 좋은 것을 헤아려 감사하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부흥목사였던 스펄전 목사는 ‘촛불을 보고 감사하면 전등불을 주시고 전등불을 보고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면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감사하면 영원한 천국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외식하는 신자는 위급할 때 하나님께 기도할 줄 안다. 그러나 그 위험에서 건짐을 받았을 때는 감사할 줄 모른다. 이는 위선자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신학자 우찌무라 간조는 ‘아무리 이해가 깊고 열심히 뛰어난 행동을 한다고 해도 하나님을 향한 높은 감사의 마음이 없다면 생명있는 신앙 생활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신학자는 ‘진정한 사람은 누더기를 입고 살지라도 그것을 은혜로 안다. 왜냐하면 보석은 진흙 가운데서도 보석인 까닭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불평을 하기 위해서는 별다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습니다. 혼자 혹은 두 세사람이 모여도 쉽게 불평을 하고 비난을 합니다. 그러나 감사나 찬양의 말을 하기 위해서는 결심을 해야 하고 마음에 노력을 해야 합니다. 불평에는 부정적인 마음과 불신과 절망이 따라옵니다. 반면 감사하는 마음에는 긍정적인 삶과 믿음, 꿈과 희망이 생겨납니다. 원망과 불평과 탄식은 그냥 생겨나지만 그 결과 불평과 불신과 절망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노력해야 하는 감사와 찬양의 말을 하면 결과 긍정적인 삶과 믿음이 생기고 꿈과 희망도 생겨납니다.
 우리는 항상 감사하는 생각과 말을 하도록 결심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그동안 우리는 너무나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하며 살아왔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오늘날 우리 개인과 가정, 사회와 국가가 이처럼 혼란하고 서로 싸우며 복잡한 것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으로부터 감사하기 시작하면 그 감사는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어 우리의 모든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 오늘 이 시간부터 우리 각자가 주님 안에서 감사하며 생활하는 각오와 결단을 가지게 도와 주시옵소서. 늘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