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회 외무분과위 간담회 개최
WTCA 부총재 데이빗 리 강사로

 세계 무역과 선교를 주제로 당회 외무분과위원회 간담회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여의도관광호텔 장미홀에서 있었다. 강사에는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부총재 데이빗 리(한국명 이희돈) 박사가 초청됐다. <관련사진 10면> 이날 데이빗 리 박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의 깊은 인연을 밝혀 큰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는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에서의 학업시절로 본 교회에서 발행한 순복음뉴스를 번역해 전도했다는 데이빗 리 부총재는 “전도할 때 가장 큰 이점이 폴 조를 안다는 사실이었다”며 이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하는 일종의 공통언어였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파격적인 선교사 파송에 대한 깊은 인상을 설명했다. 한국인 선교사가 없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현실에 안타까웠던 데이빗 부총재는 한국내 여러교회에 선교사를 요청했는데, 유일하게 응답해준 곳이 바로 본 교회였다는 것. 세 번째는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통해 비전을 품고 성경적 재정관을 배우게 된 것. 학업과 물질적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조 목사의 소망의 메시지를 듣고 분발, WTCA에 들어가는데 결정적 역할을 감당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서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한 9·11테러 당시 성령의 역사로 생명을 보존하게 된 간증과 자신에게 뚜렷한 재정관을 배우게 한 조용기 목사의 설교, 자신의 활동영역 등을 소재로 강의를 진행했다.
 현재 데이빗 리 부총재는 세계무역센터협회의 세계이사회 부의장 겸 뉴욕 세계 본부의 지역개발 및 교육담당 부총재로 재직하고 있다. WTCA는 전세계 101국 320여개 도시에 형성된 세계무역센터(WTC)들과 75만여 산하 회원사를 관장하는 세계최대 국제 민간 무역기구이다. 동 기구는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후 현재 새로운 건설을 계획중)를 본부로 하며, 이번에 초청된 데이빗 리 부총재는 1998년 칠레 산티아고 총회에서 WTCA 30년 사상 최연소 세계 이사로 선출되어 1997년부터 최초의 아시아계 부총재로서 직임을 맡아오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훈세 장로의 사회, 장로회장 양만득 장로의 축사, 이창렬 장로의 기도, 정두현 장로의 초청자 약력소개, 국회조찬기도회장 박명환 국회의원의 환영사, 선물증정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