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교회학교 주최로 마련된 <2003년도 수능고사기도회>가 지난 5일 본 교회 대성전에서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대성전에 모여든 성도들은 수험생의 이름을 등 뒤에 붙인채 눈물로 기도했고 좋은 성적을 거둬 하나님안에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간구했다. 본격적인 기도회가 시작되기 전 말씀을 전한 교무담당 이영훈 부목사는 꿈과 믿음, 열정을 가지고 기도하라며 수험생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었다. 이어 “빌립보서 4장 6절에서 7절 말씀을 붙잡고 염려하지 않고 오직 기도와 간구를 드릴때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전했다.
 이날 수험생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이 임하기를 간절히 구하는 기도는 시험시간 내내 끊이지 않았다. 수능시험전부터 계속된 기도회는 교회학교 교역자들의 인도아래 진행됐다. 1교시 언어영역부터 5교시 제2외국어 영역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영역별 범위에 대한 기도가 계속됐고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는 학부모들의 기도소리는 시간이 지나도 지칠줄을 몰랐다. 오후 6시 10분. 시험종료령이 내려진 후, 교육국장 정길영 목사의 축복기도로 10시간 동안 계속된 기도회가 마무리 됐다.
 특히 수리탐구Ⅰ 영역시간에는 제2성전 담임 명성훈 목사를 강사로 수요예배가 진행돼 학부모들에게 마음의 평강과 위로를 전했다. 한편 이날 CAM 대학선교회는 대성전 앞 로비에서 학부모들을 위한 따뜻한 음료를 준비, 순복음 가족의 훈훈한 정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