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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와 성령운동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입니다’

성령과의 인격적 교제 강조하는 ‘순복음 운동’ 확산

         
 20세기 초 미국에서 시작된 오순절 성령운동은 전 세계에 영적 갱신과 부흥을 일으켰다. 오순절 교단에 국한된 운동에서 1960년 이후부터는 전 세계에 파급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이후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침체 속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통해 강력한 성령운동이 일어났다.
 일명 ‘순복음 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성령을 인격적으로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하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교회 부흥의 기초가 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58년 3월 15일 신학교를 졸업한 조용기 전도사와 최자실 전도사가 그해 5월 18일 대조동 소재 최자실 전도사의 집 거실에서 가정예배의 형태로 창립예배를 드림으로써 시작, 이후 천막교회를 지어 급속한 성장을 거듭했는데, 이는 강력한 성령운동이 바탕이 되어 이루어졌다. 많은 성도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병고침을 받고 또 문제 해결을 받으면서 교회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거듭한 것이다. 이 시기 조용기 전도사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서 어려운 현실 속에서 어떠한 메시지를 전해야 할 것인지를 구하는 가운데 성령의 음성을 듣고 삼중축복의 메시지를 전하게 되었다(영과 혼과 육의 축복).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삶으로 인도하는 믿음의 메시지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절망과 좌절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믿음과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주었다.
 즉 우리교회의 성령운동은 전통 오순절 교단의 ‘성령세례와 방언, 신유, 재림, 종말 신앙에 입각한 강력한 선교’의 모든 요소에 한국전쟁 후 가난과 절망에 처한 국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완성된 사역’을 통해 주어진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케 되는’ 삼중축복을 더한 것이다(요삼 1:2).
 또한 우리교회는 성령운동을 전개하면서 성령과의 인격적 교제를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성령을 능력 위주로 이해해 온 수많은 성도들의 성령 이해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왔다. 설교를 통해 성령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강조하고, 늘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강조하였다.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입니다’라는 고백을 통해 이전까지 성령에 대해 어떤 초자연적인 능력으로만 이해한 것에 비해 성령의 인격적인 이해가 더해지자 성도의 삶의 변화와 함께 영적생활도 깊어졌다. 성령운동은 성령체험을 통하여 성도들을 변화시켰다. 방언을 동반한 성령세례의 체험은 그간 성도들 신앙의 차원을 바꾸었고,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힌 성도들은 열정적 전도인으로 변화되어 복음 전파에 앞장서게 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교회 성령운동의 역사는 교회 성장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성도들로 구성된 구역(셀)조직은 우리교회가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하면서 많은 교회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됐다. 대조동 5명의 성도로 시작한 교회가 70만 성도로의 성장한 역사는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세계선교에 발벗고 나선 조용기 목사의 선교사역을 통해 성령운동은 세계 속으로 더욱 확산됐다. 예수님의 공생애에 행하신 사역에서는 병고침의 역사가 많이 일어났다. 우리교회도 초창기부터 치유 사역의 역사가 많이 일어났고 이는 부흥의 기초가 됐다.
 성도들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시간마다 체험하고 있다. 예배시간 선포되는 신유의 기도를 통해 성도들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그리스도의 사역을 기대하고, 기적을 체험하는 것이다.

 

기사입력 : 2003.11.08. am 09:00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