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도 개인의 신앙성장에도 필수
교회 성장과 부흥의 절대적 요인
1. 성령 충만이란?
성령 세례는 구원과는 구별되며, 보통 구원 다음에 오는 은혜의 체험으로 본인이나 제 삼자가 보아서 알 수 있는 분명하고도 가시적인 체험이다. 성령 세례는 구원 받은 성도가 하나님을 섬기며 권능 있는 증인이 되기 위하여 반드시 체험해야 하는 기독교인의 필수적인 체험이다. 사도행전에 의하면 성령 세례는 성령이 ‘내리다’ ‘임하다’ 성령을 ‘부어주시다’ ‘받다’ 성령으로 ‘충만하다’ 등의 여러 가지 용어로 표현된다. 성령 충만은 성령 세례를 받은 결과 또는 상태를 표현하는 용어이다. ‘세례’라는 용어 자체가 무엇에로의 입문을 나타내는 일회적인 체험을 나타내는 용어이기 때문에 성령 세례라는 용어는 기독교인의 체험 가운데 한 번 사용된다. 그에비해 성령 충만은 기독교인의 현재적인 체험 또는 상태를 표현하는 용어이므로 여러 번 사용될 수 있다(행 2:4; 4:8,31).
성령 세례라는 용어는 하나님의성회 교단의 교리적 특징이다. 그런데 목회적 차원에서 성령 세례라는 용어보다는 성령 충만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성도의 삶과 사역에 훨씬 유익하다. 왜냐하면 성령 세례는 과거의 체험을 지칭하는 과거 지향적인 용어인데 비하여 성령 충만은 현재적인 경험 또는 상태를 나타내는 현재 지향적인 용어이기 때문이다. 성령 충만은 현재 나의 신앙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이므로 성도로 하여금 현재의 신앙 생활을 바라보도록 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갱신하게 해 준다. 이런 점에서 우리 교회에서는 끊임없는 갱신과 부흥의 차원에서 성령 세례라는 용어보다는 성령 충만이라는 용어를 선호할 필요가 있다.
2. 교회부흥과 성령 충만
성령 충만은 교회 부흥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성령 충만은 120명의 기도 모임으로 시작한 초대 교회가 3000명, 5000명으로 성장하는 동인이 되었으며(행 2:41; 4:4), 베드로와 온 교회가 확신과 담대함으로 복음을 전하는 힘이 되었다(행 4:8,31). 사도행전적 성령 충만이란 성령께서 성도를 완전히 점령하시는 것을 말한다. 성령께서 성도의 영을 점령하고 마음과 생각을 사로잡으므로, 성도가 성령 하나님께 완전히 붙들린 상태이다. 그러므로 성령이 충만하게 되면 성령께서 내 생각의 주인이 되시고, 마음을 다스리시며, 나의 발걸음을 움직여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고 사역을 행하게 된다. 성령 충만한 사도들로 인하여 초대교회가 부흥했고(행 2:42∼47; 5:12∼14), 성령 충만한 평신도 지도자들로 인하여 복음은 사마리아 지방까지 확산되어 갔다(행 6:5∼7; 8:4∼8).
역사적으로 볼 때 성령은 교회의 성장과 부흥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오순절 성령은 초대교회를 탄생시키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데 절대 주권을 가진 주체였다. 그가 가진 은사를 나누어주심으로써 교회에 생명과 활력을 주고 그리스도의 몸을 온전히 세웠다. 성령은 교회의 영이므로 성령 충만은 교회 부흥을 위한 열쇠이다.
오늘날 아시아 아프리카를 비롯한 남미와 호주 지방의 교회 부흥은 성령 운동을 하는 오순절 교회들에 의하여 주도되고 있다. 우리 교회 역시 성령 충만은 교회 부흥의 절대적인 요인이었다. 하나님을 믿고 증거하며, 가본 적이 없는 천국을 믿고 증거하는데, 성령 충만은 무엇보다도 필요한 체험이다. 그러므로 조용기 목사님은 성령 충만을 그의 목회 철학의 제일 우선적인 비결로 여긴다.
3.신앙 생활 가운데 성령 충만의 필요성
성령 충만은 교회 부흥을 위해서 뿐 아니라 성도 개개인의 성숙한 삶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성령 충만이란 영이 중생하여 영생을 얻고 혼이 깨어져서 순종을 하며 영이 혼을 통하여 육을 굴복시켜서, 성령이 우리 영혼육을 통하여 밖으로 넘쳐 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성령이 인격을 통하여 밖으로 넘쳐나오려면 혼도 깨어지고 육도 죽어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질서이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이란 다름 아닌 그리스도로 충만한 삶이다. 성령 충만할 때 성도는 육체의 소욕을 이기고 그리스도인다운 성결한 삶을 살 수 있다. 성도의 삶 가운데 성령 충만이 필요한 것은 모든 면에서 성령의 인도를 받기 위해서이다. 예수님께서 성령이 충만하여 성령의 인도를 받으신 것처럼(눅 4:1), 초대교회 제자들, 곧 베드로(행 10장)와 빌립(행 8장)과 아나니아(행 9장)가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께 인도받는 삶을 산 것처럼, 오늘날 성도는 성령 충만으로 주께 인도받는 삶을 살 필요가 있다.
4. 성령 충만받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성령의 충만을 받을 수 있는가? 성령 충만을 위한 첫 번째 걸음은 기도이다. 사도행전에 의하면 성령 충만이 주어진 배경은 경건이며 경건한 삶의 중요한 요소는 기도이다. 베드로를 비롯한 120문도가 성령을 받은 배경과 분위기는 기도하는 삶이었으며,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심한 유대인들은 오순절 절기를 지키기 위하여 천하 각국에서 온 “경건한 유대인들”(행 2:5)이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보내어 고넬료 가정에 성령의 세례를 베푸신 것은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었다(행 10:2).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해서는 기도 운동이 회복되어야 할 것이다.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한 두 번째 비결은 말씀대로 사는 삶이다. 고넬료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행 10:2,4).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삶이 없이 방언만 말하고 은사만 주장한다면, 교회는 그러한 자들로 인하여 오히려 비판과 지탄을 받을 수 있다. 성경을 쓰신 성령께서는 오늘날 그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과 사람 앞에 바로 세우신다(딤후 3:16∼17).
셋째, 성령 충만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은 성령과의 교제이다. 성령과 교제하기 위해서는 늘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해야 한다.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는 것은 성령님을 내 삶의 주인이요 주체로 여기는 행위이다. 성령님을 모셔들이고 의지하는 것은 일을 행하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성령님의 사역에 동참하여 성령님의 지시에 순종하는 삶을 뜻한다. 가장 완전한 성령 충만은 성령께서 전적으로 나의 삶과 사역의 주인이 되는 삶을 의미한다. 예루살렘의 초대교회와 안디옥 교회가 성령의 인도와 지시를 받아서 사역을 행하고 사도들과 제자들이 성령이 충만하여 복음을 전할 때 놀라운 교회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 것처럼, 오늘날 우리 교회와 전 성도의 삶과 사역 가운데 성령 충만이 회복되어서 우리 교회에 다시 한번 부흥의 불길이 타오를 뿐 아니라 이 불길이 전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에 번져 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