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장 23∼24절

 우리가 어릴 때 시골에서 먹던 갈치는 소금덩어리였습니다. 그때는 냉동시설이 없었으므로 시장에서 갈치를 사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소금을 잔뜩 뿌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이 소금과 같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가 있으면 하나님의 영광과 평강과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의가 있는 곳에는 죄책과 정죄와 불안과 마음의 고통과 슬픔이 넘칠 뿐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에는 너무나 많은 분쟁과 정죄, 슬픔과 고통이 있는데, 그 이유는 이 사회에 하나님의 정의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1. 정의를 잃어버린 인간

 인류의 조상 아담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범죄한 후 정의를 잃었습니다. 아담은 정의를 잃자 자신이 벌거벗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3장 11절에 “가라사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고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정의를 잃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므로 벌거벗은 수치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양심 있는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양심이 벌거벗은 것을 마음속에 깊이 느끼게 됩니다. 양심이 벌거벗은 것을 남에게는 혹 감출 수 있을지라도 자신에게는 감출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책하는 자가 없어도 우리 양심의 가책으로 불안에 떨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벌거벗었을 뿐 아니라 수치스러웠습니다. 창세기 3장 7절에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무화과 잎은 햇빛에 말라 버리므로 벌거벗은 수치를 감출 수 없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의 죄악을 감추기 위해 온갖 거짓과 변명을 일삼지만 곧 그것은 모두 벗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범죄로 검찰에 불려가 “나는 조금도 범죄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의 앞치마로 자신을 숨기려하지만 곧 그의 죄는 드러나 거짓말이 백일천하에 공개되는 것을 봅니다. 범죄하면 아담과 하와가 벌거벗은 수치심을 느낀 것처럼 수치를 피할 수 없습니다.
 또한 범죄로 인해 아담과 하와는 두려웠습니다. 창세기 3장 10절에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범죄에는 심판이 따르므로 두려움을 느낍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법 앞에서 피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합니다. 해외로 도피하기도 하고 국내에서 숨기도 하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러나 범죄는 원망과 다툼을 일으키고 결국 크나큰 불행을 가져옵니다.
 창세기 3장 12∼13절에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범죄로 인한 두려움을 피하고자 사람들은 그 일에 대해 서로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자기를 변명하여 결국 갈등과 알력을 가져옵니다. 성경의 위대한 왕 다윗도 범죄했습니다. 그는 범죄의 결과 매우 심한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다윗 왕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하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우리아를 격전지로 보내어 죽도록 했습니다. 그 후 다윗은 자신의 죄를 감추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을 통해 그를 질책하셨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존재가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행한 죄악을 감출 수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편 51편 1∼4절에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어떠한 범죄도 먼저 우리의 양심이 알고 하나님께서도 아십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가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뿐 아니라 온 백성 앞에서 수치스러움을 느꼈습니다.
 다윗은 회개하고 자복하는 시를 적어 만민에게 공개했습니다. 시편 51편 9∼11절에서 다윗은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죄를 지은 후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시편 32편 3∼4절에서 다윗은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생명의 진액이 다 말라 삶의 기쁨과 소망이 사라진 것입니다.
 다윗은 범죄시 일시적인 육체의 쾌락은 느꼈을지 몰라도 그 결과 크게 불행했습니다. 시편 32편 1∼2절에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51편 8∼9절에서 다윗은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인도 건국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는 이 세상에 일곱가지 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째, 노력이 없는 부로, 힘들이지 않고 돈을 버는 것, 즉 뇌물로 돈을 버는 것입니다. 둘째, 양심이 없는 쾌락입니다. 양심을 짓밟아 버리고 쾌락에 질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셋째, 성품 없는 지식입니다. 거룩한 성품은 없고 지식만 있으면 꾀많은 범죄자가 됩니다. 넷째, 윤리 도덕적이지 못한 상업을 하는 것입니다. 거짓투성이로 장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섯째, 인간 없는 과학은 죄입니다. 과학으로 기술적인 발전만 추구하고 인간의 생명을 귀히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여섯째, 원리 없는 정치입니다. 정치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입니다. 일곱째, 희생 없는 예배로, 이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되 어떠한 자기의 희생도 없이 예배드리려는 것입니다. 간디는 이 일곱가지가 죄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죄악은 불행을 가져옵니다.
 죄악은 일시적으로는 쾌락을 주는 것 같으나 그 뒤에 다가오는 마음의 고통과 양심의 괴로움은 처참합니다. 죄악으로 인한 쾌락은 입에는 달지만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면 쓰디쓴 독이 되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은혜와 의

 아담과 다윗처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습니다. 우리는 ‘아담은 범죄하였고 다윗은 흉악한 죄를 지었지만 나는 그런 죄를 짓지 않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3장 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 중심을 살필 때 그 앞에서 죄 없다 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일서 1장 8절에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죄가 없는데 무엇을 회개합니까?”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 마음에 진리가 없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의의 선물 없이는 하나님 앞에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노력이나 수단 그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도, 인간의 수양과 도덕으로도 우리 가운데 정결함을 얻을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용서와 의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심판 받아 몸 찢고 피흘리심으로 우리의 죄값을 모두 청산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가 출생시부터 안고 태어난 원죄와 이 세상 가운데 지은 모든 자범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 외에 우리가 의지할 곳은 없습니다. 그 어느 곳에 숨어도 하나님 눈 앞에서 피할 곳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만이 우리의 죄를 완전히 씻어주십니다.
 베드로전서 3장 18절에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보혈의 능력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위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죄를 씻을 뿐 아니라 우리에게 의의 옷을 입혀주십니다. 로마서 3장 24∼25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은혜에 우리는 늘 감사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믿으면 값없이 의롭다함을 얻는다고 했는데,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의롭다함을 얻었어도 오늘 여전히 죄를 짓는 죄인인데 어찌합니까?”라고 묻습니다. 마틴 루터는 “우리는 다 예수님을 믿고 의인이 되었으나 역시 죄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인간은 늘 죄악 가운데 몸부림치지만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용서와 의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미국으로 가서 미국 시민권을 얻으면 법적으로는 미국 시민으로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한국사람입니다. 우리의 얼굴과 언어는 모두 한국인입니다. 미국 시민권을 얻으면 법적으로는 미국시민이지만 실제로는 한국사람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용서를 받아 의롭게 되었지만 우리는 또한 죄인입니다. 우리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법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는 의롭게 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현재의 행동은 완전히 의롭지 못하지만 믿음으로 용서받고 의롭게 되었으므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 자신을 확실히 알고 이를 믿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법적으로 된 것이지 우리의 행위로 된 것이 아닙니다. 용서와 의와 영광은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 이는 결코 우리의 행위로써 된 것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2장 8∼9절에서 사도 바울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행위로 보면 우리는 모두 죄를 짓고 불의하고 추악하여 버림받아야 마땅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 하나님의 선물로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의 의와 영광을 얻게 된 것입니다.
 요한일서 1장 9∼10절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죄인인 것을 솔직히 고백하고 회개하여 예수께로 나오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셔서 의롭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3장 2절과 8절에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위대한 초대 부흥사였던 길선주 목사님이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부흥회를 하실 때였습니다. 15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였는데 목사님이 매일 뜨거운 열정으로 설교를 해도 교인들은 냉랭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아멘’도 ‘할렐루야’도 하지 않으며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목사님이 잊었던 과거의 죄를 물으셨습니다. 과거 목사님의 친구가 사경을 헤매이며 목사님께 부탁을 하였습니다. 자신이 죽으면 세상 물정 모르는 아내를 도와 자신의 재산을 정리하여 아내가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목사님은 친구의 부탁에 따라 재산을 정리해주다가 100원을 훔친 일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 일을 기억나게 하시며 그 일에 대해 철저히 회개하지 않은 것을 물으셨습니다. 목사님은 깊이 회개하고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의 수치를 그날 저녁 부흥 설교시간에 성도들에게 말했습니다. 자신의 과거를 모두 고백하고 “내일 당장 그 100원을친구의 부인에게 보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강단에서 눈물로 회개하자 성령이 임하여 교회 내의 여기저기서 성도들이 일어나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고 통곡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이 바로 1907년 평양의 대부흥운동과 성령운동입니다. 이 운동이 한국 전지역을 흔들었습니다. 사람이 회개하고 깨어지면 하나님께서 감동하십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이를 믿으면 이와 동일한 은혜를 받습니다.
 로마서 1장 17절에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예수님의 보혈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내가 믿음으로 받아 들이면 우리는 행위의 대가가 아닌 하나님의 선물로써 영광스러운 구원을 얻게 됩니다. 디도서 3장 7절에는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오직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을 힘입어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함을 받아 우리는 의의 옷을 입고 모든 수치와 부끄러움에서 해방되며 심판의 두려움과 불행과 좌절, 절망에서 놓여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3. 의의 열매를 맺는 삶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값없이 용서와 의의 선물을 받았으면 이제 우리는 의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의의 열매는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값없이 의롭게 되었으므로 이제 우리는 의인이요, 죄인이 아닙니다. 의인이면 의인답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법을 지켜 의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럴때 우리는 진정한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의의 열매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8∼9절에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과거, 우리는 어두움이었지만 이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빛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는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십계명은 바로 우리가 어떻게 빛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를 보여주는 안내서입니다. 우리가 십계명을 지킴으로 구원함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용서와 의를 얻었기 때문에 이제는 계명의 가르침을 좇아 의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하나님의 계명인 십계명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우상에 절하지 말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네 이웃을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을 탐하지 말라”는 십계명은 우리가 매일매일 의롭게 살아가기 위한 교본입니다. 우리는 이 교본을 늘 마음속에 들여다보고 의의 열매를 맺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초강대국이 된 것은 미국의 법이 하나님 진리의 말씀을 좇아 세운 법이기 때문입니다. 초기 미국사를 연구한 영국의 법학자 윌리암 블랙스톤은 미국의 헌법과 권리장전에 포함되어 있는 법의 80%가 성경에서 직접 인용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국가의 법이 기독교적인 가치에 기초를 두면 인간 사회는 고도의 정의와 평등을 가져오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유와 정의를 약속하는 미국으로 몰려왔고, 온 세계의 지성인들과 능력있는 사람들이 미국으로 모여들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강한 미국사회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미국은 점점 하나님의 법에서 멀어져 얼마 안 있으면 미국은 완전히 세속화된 국가가 되고 하나님의 축복은 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리와 법으로 행할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의의 열매 없이 불의와 부정과 부패가 있는 곳에는 사망의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사망의 열매는 염려, 근심, 불안, 초조, 절망, 죽음 등입니다. 잠언 19장 16절에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그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명을 지키는 것이 내 영혼을 지키는 것이 되고 내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계명을 지키지 않고 불의하게 살면 미가 6장 14절의 말씀과 같이 “네가 먹으나 배부르지 못하고 속이 항상 빌 것이며 네가 감추나 보존되지 못하겠고 보존된 것은 내가 칼에 붙일 것이며”라는 말씀이 응하게 될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모든 일들을 보십시오. 권력을 갖자 그 마음에 욕심이 들어와 이를 채우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니 오늘날 한국 사회가 이렇게 혼란스럽게 된 것입니다. 영국 속담에 ‘하루를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이발을 하라, 일주일을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결혼을 하라, 한달을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자동차를 사라, 일년을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새 집을 사라, 그러나 일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했습니다.
 잠언 10장 2∼3절에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의리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시느니라”고 말씀하였고, 시편 37편 16절에는 “의인의 적은 소유가 많은 악인의 풍부함보다 승하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돈을 삶의 최우선으로 여기지만 돈이 많다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돈으로 만족하려 하면 채울 수 없으므로 이를 위해 마약, 도박으로 음란과 방탕으로 빠지게 됩니다. 큰 부자일수록 윤리적, 도덕적인 부패가 따르게 됩니다. 정의롭지 못한 돈은 행복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돈에도 소금을 쳐야 행복이 따릅니다. 그리하여 돈을 올바르게 쓰면 큰 행복을 가져오지만 돈을 잘못 쓰면 커다란 불행을 가져와 자신 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우리는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명예를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정의가 따르지 않는 명예는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을 잘 섬겨 정의로운 명예를 얻으면 영광이 되지만, 정의가 없는 명예는 아무런 행복이 되지 못합니다. 잠언 22장 1절에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명예란 좋은 것이지만 의가 없는 명예는 인생의 파멸을 가져옵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 신문사의 재닛 쿠크라는 여기자는 ‘지미의 세계’라는 특종을 보도하여 미국에서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그 기자는 흑인 어린이가 부모에 의해 매일 마약주사를 맞는 처참한 광경을 생생하게 보도해서 미국을 탄식과 슬픔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이 기사가 미국의 전지역을 통해 보도되어 특종이 되자 그녀는 기자로서 최고 명예인 플리처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경찰 조사에 의해 그 기사는 쿠크 여기자가 조작한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녀는 신문사에서 쫓겨나고 플리처상도 빼앗겼습니다. 다른 기자가 왜 그러한 일을 했느냐고 묻자 “나의 직속상관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닉슨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고 유명한 기자가 되어 플리처상을 받는 것을 보고 나도 기자로서 성공하고 싶은 충동에 그랬다”고 답했습니다. 정의 없는 명예욕 때문에 그녀는 기자로서 파탄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권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의가 없는 권력은 부패하게 됩니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 합니다. 권력을 가지면 돈이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의 권력을 이용한 부정한 돈은 결국 그 사람을 파멸로 이끕니다. 잠언 29장 2절에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의인이 많으면 모든 사람이 즐거워해야 되는데,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탄식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에 의인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잠언 29장 4절에는 “왕은 공의로 나라를 견고케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공의로우면 나라가 흥하는데 불의한 정권으로 부정한 돈이 들어가면 나라가 망합니다. 나라가 흥하려면 사회 각계의 지도자들이 회개해야 합니다.
 인간관계도 의가 있어야 합니다. 의가 없는 인간관계는 악화됩니다. 부부관계, 부모와 자식관계에도 정의가 없으면 악화되고, 이웃관계에 정의가 사라지면 알력과 투쟁으로 사회가 혼란하게 됩니다. 시편 101편 5절에 “그 이웃을 그윽히 허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지 아니하리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웃의 허물을 자꾸 들추는 혀는 하나님께서 멸하실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25절에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미가 6장 8절에는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웃 간에 정의를 세우면 나라가 흥하게 되고 온 국민이 잘 살게 됩니다. 우리가 항상 의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법을 묵상해야 합니다. 시편 1편 2절에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아모스 5장 24절에는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흘릴지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십계명을 마음속에 새기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악과 죄와 오만을 멀리해야 합니다. 시편 1편 1절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엄청난 것이어서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악과 죄와 오만을 멀리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못을 범했을 때에는 속히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죄를 짓습니다. 따라서 회개하지 않으면 버림을 당합니다. 우리는 죄를 지을 때마다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사단의 유혹을 물리쳐야 됩니다. 이 땅에 마귀는 항상 우리 주위에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아 우리를 유혹합니다. 공중에 새가 나는 것은 어찌할 수 없지만 그 새가 내 머리에 앉아 새집을 트는 것은 허락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귀는 늘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유혹하지만 마귀의 유혹이 우리 마음에 들어와 둥지 트는 것을 허락하지 말아야 합니다.
 로마서 6장 16절에서 바울 선생은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의의 열매를 맺기 위해 마귀의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그 어떠한 유혹일지라도 물리치고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어 우리는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항상 기도와 성령충만을 구해 악에게 이길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8절에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말씀 위에 서서 정의롭게 살 수 있습니다. 이 죄악 많은 세상을 우리 힘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우리를 돕는자, 곧 보혜사 성령을 주셨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도우미, 천상의 도우미이십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주시므로 우리는 항상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여 의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성령충만하여 모든 죄와 악과 마귀를 이기고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불의와 악을 행하는 자는 그 운명이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습니다. 불의와 악을 행하면서 아무리 돈과 권력이 많고 명예가 있다해도 그 모든 것은 순식간에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사라지고 맙니다. 뿐만 아니라 금세와 내세에서도 심판을 받아 의인이 누리는 천국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시편 1편 4∼6절에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단테의 신곡 ‘지옥편’의 지옥문에는 ‘이곳으로 들어가는 자여 모든 희망을 버릴지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영원히 희망이 없는 곳은 죽음보다 무서운 것입니다. 희망이 없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것입니까? 성경에서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악인의 길은 영원히 희망이 없습니다. 로마서 3장 23∼24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셔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면 남녀노유, 빈부귀천,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두가 용서와 의와 영광을 얻고 아버지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도-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와 악은 우리를 파멸로 이끌어 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에 의지하여 의의 열매를 맺고 살 때, 우리는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여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으며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간절히 기도하고 원하오니 우리가 의를 사랑하고 의 가운데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