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입니다' 

무소부재·전지전능·영원하신 성령님
인격적 교제 나눌 때 능력 체험

 우리 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 흔히 소리와 바람과 공기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존재하지만 눈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태풍 매미가 한반도 남부 지방을 강타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 바람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그 바람은 보이지는 않지만 대단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영이심을 가르칩니다(요 4:24). 영은 보이지 않는 존재입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영은 바람처럼 그 위력을 보고 인정하게 됩니다. 성도들에게도 영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룩한 영이십니다. 곧, 성령님은 하나님으로서 인류에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의인에게 축복을 악인에게 형벌을 주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자연과 비교할 수 없는 능력입니다.
 순복음 신앙은 성령 중심의 신앙입니다. 순복음은 성령님의 능력을 인정하는 신앙으로, 성령님과 인격적 교제를 나눌 때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엄청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여기서 우리는 순복음 신앙이 강조하는 성령님의 인격성과 능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성령님은 인격자이십니다. 지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성령님을 능력으로만 알아 왔습니다. 그렇게 되면 인격을 지니신 성령께서 소외를 당하게 되고 근심을 하게 됩니다. 성령님은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성령님과 사귀고 성령님과 함께하고 그리고 성령님과 한마음 한뜻이 됨으로써 진정한 인격적 교제가 이루어집니다. 성령님이 인격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예배하며 찬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성령님은 하나님으로서 영광을 받으시게 됩니다.
 둘째로, 성령님은 능력자이십니다. 성령님은 무소부재하시며 전지전능하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갖고 계십니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갖고 계시는 능력입니다. 성령님의 인격은 인간도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있지만 성령님의 능력은 성령 하나님만 갖고 계십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능력을 통해서 우리와의 차이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셋째로, 성령님은 인격과 능력의 조화자이십니다. 성령님의 인격과 성령님의 능력이 별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둘이 분리되어 있다면 성령님은 두 인격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님은 한 분이시지 둘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인격과 능력은 혼동되지 않고 균형과 조화를 이룹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수님의 경우를 살펴보면, 우리는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사람의 아들이심을 인정합니다. 예수께는 신적 요소와 인간적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되어 있습니다. 성령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은 인격과 능력을 겸비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둘은 혼동되지 않습니다.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사도들이 교회를 직접 지도하던 초대교회는 성령 중심의 가장 이상적인 교회였습니다. 우리 순복음교회는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슬로건을 외칩니다. 우리가 성령 중심의 신앙이 될 때 초대교회와 같이 기적이 상식이 되고 구원받는 자의 수가 날마다 늘어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하는 성령 중심의 신앙으로 무장하여 그분과 인격적으로 교제하며 그분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야 할 것입니다.

한세대 순복음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