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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회로 돌아가자

초대교회 역사 재현은 한국교회 회생 대안


성령의 임재가 충만한 예배로 변화
개인구원이 사회구원으로까지 확대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교회를 근거로 살펴본 현재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문제점과 그 나아갈 길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교무담당부목사)

 태풍 매미로 130여 명이 목숨을 잃고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었다. 한국 역사 이래 단 하루 지나간 태풍으로는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이라고 한다. 이같은 재해를 당하여 하나님께서 환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깨달아야 한다. 사도행전 2장 37∼47절의 말씀을 근거로 하여 한국교회 정체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고 성령운동의 나아갈 길에 대해 논의 하고자 한다.
 첫째로, 초대교회는 회개하는 교회였다(행 2:37∼38). 오늘날의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틀을 잡은 것은 바로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이었다. 1903년 원산에서 시작된 부흥운동은 1907년 평양에서 그 절정을 이루었고, 이 부흥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것과 같은 강력한 회개운동이었다.
 둘째로, 초대교회는 말씀 충만한 교회였다(행 2:42). 한국교회 초기의 부흥회는 사경회였다.
 1907년 부흥운동이 배출한 한국 초대교회의 영적 거성 길선주 목사는 20여 년간 평양 장대현 교회의 담임목사로 있으면서 전국 교회의 부흥 사경회를 인도하였다. 또한 신유 부흥사로 널리 알려진 김익두 목사도 기도회와 성경공부를 병행하며 부흥회를 인도했다. 그러나 오늘날 이같은 말씀공부에 대한 사모함과 열기가 사라지고 있다.
 셋째로, 초대교회는 사랑의 교제가 충만한 교회였다(행 2:42, 44∼46). 초대교회 공동체는 성령충만한 공동체요, 성령 안에서 교제하는 공동체요(행 2:42),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였다(행 2:44∼46). 이제 우리는 수많은 영혼들을 향하여 사랑을 들고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성도들 간 참된 사랑의 교제가 있어야 하고 교회와 교회간에, 교파간에 담을 허물고 사랑의 교제를 회복하여, 화합과 일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넷째로, 초대교회는 고난에 동참하는 교회였다(행 2:42). 초대교회는 모일 때마다 성찬을 떼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성찬의 중요성을 상실하고, 예수님의 고난을 잊어버렸다. 풍요로움의 유혹에 빠져 십자가 신앙이 소홀히 되고, 고난에 대한 무관심으로 말미암아 신앙의 열정을 상실해 버리고 말았다. 이제 고난에 대한 신앙을 다시금 회복하고 십자가를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고난도 참고 견디며 주님 가신 길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다섯째로, 초대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였다(행 1:42, 2:42). 1970년대 교회가 부흥할 때 성도들이 밤새워 철야 기도하며, 기도원마다 기도의 열기로 가득하여 기도 소리가 그칠 줄 모르고 교회마다 뜨거운 통성기도로 가득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같은 기도운동의 선봉장으로서 한국 교회와 세계교회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교회가, 성도들이 이전같이 열심히 사모하며 부르짖어 기도하지 않고 있다.
 여섯째로, 초대교회는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는 교회였다(행 2:43). 오순절 성령운동이 태동되어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표어 아래 많은 기사와 이적을 나타내게 되었다. 한국교회는 초기에 김익두 목사를 비롯, 부흥운동을 주도한 주의 종들에 의해 강력한 신유운동이 전개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가 제도화, 조직화 되면서 이같은 체험적 신앙보다는 예식, 조직, 신앙 전통 유지에 더 치중하게 되었다.
 끝으로 초대 교회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많은 열매를 맺는 교회였다(행 2:44∼47). 세계는 급변하고 있으나, 한국 교회는 아직도 급변하는 세계에 어떤 대처를 하지 못하고, 보수라는 틀에서 서로 남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일에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 또한 끝없는 분열과 대립으로 현재 한국 교회 내에 진보와 보수와의 갈등은 물론 통일교의 세력 확장과 각종 사이비 종파의 범람 등 해결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바로 여기에 오순절 성령운동의 사명이 있다. 교회마다 다시금 오순절 마가 다락방 같은 성령충만의 역사가 나타나야 한다.
 모든 예배가 성령의 임재가 충만한 예배로 변화되어야 한다. 개인구원이 사회구원으로까지 확대되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역사가 나타나게 될 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될 때 오순절 성령운동의 그 사명을 완수하게 될 것이다.

 

기사입력 : 2003.09.27. am 11:58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