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주변엔 소위 말하는 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참으로 많이 몰려든다. 노래방에서 부른 테이프를 들고와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젊은이, 사진관에서 한껏 폼 내서 찍은 사진을 들고와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젊은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길을 가로막은 채 웃겨 보이겠다며 개그맨을 꿈꾸는 젊은이들까지. 그러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스타의 자리에 올라서는 사람은 정말 극히 드물다. 하늘의 별따기나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 못지 않게 힘들고 어렵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절망하고 좌절하고 치열한 경쟁세계의 희생자가 되기도 한다.
 도대체 왜 젊은이들은 그토록 대중의 이목을 받는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것일까? 물론 스타가 되면 같은 또래의 젊은이들이 얻게 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경제적 소득이 따르고 대중의 사랑으로 대변되는 인기와 명예가 뒤따른다. 그러나 사실 스타라고 하는 자리는 보기와는 다르게 외롭고 힘든 위치이기도 하다. 인기스타들이 개인적인 자리에서 털어놓는 그들만의 고민과 애로사항은 참으로 눈물겹기까지 하다. 사생활도 사라지고 어느것 하나 자기맘대로 할 수 없는 로봇과 같은 인생이 되고 마는 것이다. 더군다나 인기라는 것이 영원한 것이 될 수 없다 보니 어느 한순간 인기가 떨어지면 그 뒤에 오는 허탈감과 상대적 박탈감은 수많은 젊은 스타들을 타락의 늪으로 걸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이들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다. 대중의 인기를 받기 위해 그들이 벌이는 노력, 그것은 치열한 사투와도 같다.
 그렇다면 우리 크리스천들은 과연 어떨까? 언제 식어질지 모르는 대중의 인기와 대중의 사랑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 번 인정받으면 절대로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인기와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을 과연 얼마나 하고 있는 것일까? 방송국 공개홀 앞에서 밤새우는 것처럼 교회에서 밤새우고 가요를 줄줄이 외우는 것처럼 찬양을 줄줄이 외우고 연예인의 신상을 꾀차고 있는 것처럼 성경을 꾀찬다면 세상의 스타가 되는 것보다 훨씬 쉽게 스타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 텐데. 그리고 그 자리는 인기와 명예보다 더한 영생과 기쁨이 있을텐데. 하늘나라의 스타, 그것은 절대로 어려운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린 모두 하늘나라의 스타가 될 수 있는 가능성과 재능을 모두 갖춘 예비 연예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