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권세 잡은 사단

기독교 흉내, 파괴와 악으로 가득찬 존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리쳐야

 
 사단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인간을 파괴하는 존재입니다. 원래 사단은 천사들 가운데 하나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는 천사처럼 지적이고 감정적이고 의지적인 인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단의 인격은 인간을 멸망시키려는 파괴적인 인격입니다. 우리는 사단이 반역한 이유와 사단의 이름들 그리고 사단의 교묘한 활동들을 통해 사단의 정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사단의 대표적인 정체는 하나님에 대한 반역에서 나타납니다. 원래 천사였던 사단은 그의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께 반역하여 하늘로부터 추방된 존재로 전락했습니다. 사단의 반역은 하나님의 지위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후 2:4)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조물에 불과한 그가 창조주 하나님을 대역함으로서 그의 운명은 예수님의 심판 때에 영원한 멸망의 구렁텅이로 던져 지고 맙니다.
 둘째, 우리는 사단의 이름들을 통해 그의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사단의 이름들은 삼십여 개나 됩니다. 그는 마귀, 바알세불, 옛 뱀, 대적, 온 천하를 꾀하는 자, 악, 살인한 자, 우는 사자, 악한 자, 공중 권세 잡은 자, 세상의 임금, 이 세상 신, 용, 형제를 참소하는 자, 원수, 거짓의 아비, 거짓말쟁이, 귀신의 왕,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 도적 등으로 불려집니다. 그의 이름들 속에는 죄의 뿌리이자 실행자이며 세상을 혼미케 하는 자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의 본성은 파괴와 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셋째, 사단은 교묘한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사단의 주요 활동들 중에 하나는 기독교를 흉내내는 것입니다. 그는 흉내내고 가장하는 일에 명수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 11:14)라고 말씀합니다. 그는 기독교를 흉내내어 사람들을 미혹시킵니다. 그리고 사단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을 멸망시키는 일을 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대적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피조물을 멸망시키려고 동분서주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사역과 너무나 대조됩니다. 예수님은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단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사단은 파괴적이며 멸망만을 일삼는 존재입니다. 사단은 인간을 통해 그의 악한 정체를 드러냅니다. 사단에 미혹된 인간들은 이웃과 사회를 파괴하고 멸망시킵니다. 우리는 사단의 정체를 분명히 알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단을 대적하여 매일 승리하는 삶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      

한세대 순복음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