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축복의 비결을 알려드릴까요? 

 '하나님 사랑, 형제 사랑입니다'
영원한 생명과 빛, 사랑으로 오신 하나님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를 위협하는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적절히 대처할 목적으로 이 편지들(요한일서, 이서, 삼서)을 썼습니다. 그 당시 교회는 교회 내의 영지주의 이단들이 예수님의 인성과 성육신을 부정하는 교리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그들을 적그리스도라고 불렀습니다. 요한의 제자인 폴리캅은 요한이 영지주의의 대표자인 케린투스가 에베소의 한 공중목욕탕에 들어오자 그를 보고 기독교를 오염시키는 사단의 자식이라고 외치면서 목욕탕을 빠져나왔다고 전합니다. 요한이 그의 편지에 기록한 대로 영지주의자들은 거짓 교사요 적그리스도요 사단의 자식들입니다. 요한은 이단의 가르침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으로 편지들의 핵심 메시지인 하나님에 대한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리고 있습니다.
 첫째로, 요한은 하나님은 생명이시라고 가르칩니다. 이 생명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주신 생명입니다. 곧, 영생은 구원을 뜻합니다. 사도 요한 자신이 직접 체험한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목적은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또한 예수님의 생명은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육신을 입은 생명을 말합니다. 이것을 흔히 예수님의 성육신이라고 부릅니다. 이단들은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합니다. 요한은 교회가 그들의 이런 가르침에 현혹되지 말도록 강력히 권고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가 시작과 함께 마지막 문장이 영원한 생명으로 끝나듯이 영생의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둘째로, 요한은 하나님이 빛이시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에 어두움이 함께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빛이듯이 우리도 빛 가운데 살아가면 서로의 교제가 진실되며 그리고 예수님의 피로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두움 가운데 행하면 우리의 교제는 위선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갖고 계신 예수님의 행하심 대로 자기도 행할 것을 요청받습니다. 그 행함은 세상을 사랑치 않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육식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불과합니다.
 셋째로, 요한은 하나님이 사랑이시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먼저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하나님 사랑은 형제 사랑을 의미합니다. 형제를 증오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이단이며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입니다. 요한의 편지에 나타난 이단은 아버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이단은 물리침의 대상이며 형제는 사랑의 대상입니다. 요한은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할 것을 권면합니다. 이 사랑은 이단을 물리치는 능력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 사랑 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형제가 연합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삼서 2절)고 교회에 가르칩니다. 진정한 믿음은 사랑으로 표현됩니다.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은 삼중축복의 비결입니다.

한세대 순복음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