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획ㆍ특집 > 기획특집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술취한 한국, 그릇된 문화 형성



경제적 손실 연간 21조원 규모
술 취함 아닌 성령 충만 받아야

 ‘우리나라 남자 직장인의 40.5%는 주 1회 이상, 7.3%는 거의 매일 폭음을 한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가 지난 2001년 12월부터 2002년 3월까지 전국의 직장인 2997명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이 센터는 미국 보건부가 정한 음주관련 규정에 의거해 1개월간 술을 5잔 이상 마신 날이 5일 넘으면 ‘과음’으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한국 직장인의 과음자 비율은 31.1%로 미국의 8.4%보다 4배 가량 높았다.
 보고서에서는 한달에 2∼4회 술을 마시는 직장인이 41.7%로 가장 많았다. 일주일에 4회 이상 술을 마시는 경우도 8%나 됐으며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8.8%였다. 술을 마시는 ‘알코올 남용자’의 절반 이상(50.7%)이 전날 밤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문제 음주자’로 분류된 직장인 중 20%는 지방간, 간염, 위염 등을 앓고 있으며 음주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세계 2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된 다른나라 국민보다 5배 이상의 술을 마신다. 알코올 중독자 및 의존자는 약 460만명으로 추정되고 국내주류시장 규모는 3조 4000억원이며 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21조원.
 지난해 말  전국의 유흥점 수는 2만7757곳(식품의약품 통계연보, 2003.8.11)으로 2001년 2만2168곳보다 10.3% 늘어난 수치로 1999년보다는 무려 41.8%가 늘어난 셈이다. 문제는 음주문화가 극에 달하면서 퇴폐, 향락 문화가 활성화됐다는 점이다. 잘못된 음주문화와 성문화가 한국을 술취한 윤락 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청소년과 여성 음주 인구도 늘고 있다. 특히 임신 여성의 음주는 양과 횟수에 관계없이 태아의 뇌세포 발달과정을 교란시켜  태아의 행동발달,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고 기형아 출산을 유발시킨다.
 성경은 모든 문란이 술취함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에베소서 5장 18절에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권면한다. 방탕함은 우리의 삶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삶의 행복을 파괴시킨다.

 

기사입력 : 2003.09.06. am 10:25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