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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문화 - 생명경시

 

 

 

 

 

 

 

 

 

  1. 문화, 정복할 것인가 정복당할 것인가
▶ 2. 물리칠 수 없는 대중문화의 유혹들 : 생명경시
  3. 물리칠 수 없는 대중문화의 유혹들 : 물질관
  4. 하나님의 문화에 접속하라

내달리던 교회성장이 머뭇거리고, 열정으로 몸부림치는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삶의 중심을 잃고 자살로, 마약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러한 때 사단은 문화를 도구로 교회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그리스도인은 사단과의 문화적 영적 전쟁에 진리의 띠로, 의의 흉배로써 막아내고 성령의 검과 복음의 신으로 그리스도의 문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본 지는 이러한 취지로 4주간에 걸쳐 ‘기독교와 문화’를 주제로 문화에 대한 성도들의 바른 이해를 돕고자 한다.     <편집자 註>

자살 충동

생명의 근원, 하나님

생명 존중의 청지기 의식 필요

 요즘 우리사회에 ‘자살 증후군’ 현상이 급격히 나타나고 있다. 국민적 충격을 던져준 재벌 총수의 자살로부터 일반인들의 자살까지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자살 소식. 2002년 세계보건기구의 조사에서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회원국 가운데 10위를 차지하였다.
 최근엔 청소년 자살률도 증가하여 지난 60년대보다 3배나 뛰었다. 자살은 가장 가까운 가족과 주변 이웃들에게 큰 상처를 주지만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과 비용을 초래한다. 특히 청·장년층의 자살은 가정 파탄과 청소년 문제와 같이 또다른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된다.
 자살에 대한 정신분석적 설명은 개인의 분노와 증오심, 시기심 등 밖으로 향하는 공격성이 억압되어 자기 자신으로 향할 때 나타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공격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발생한 공격성은 합법적으로 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자살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와 빈부 격차로 실업자와 신용 불량자가 늘어나면서 생활고로 인한 것이 가장 크다고 한다. 현재 신용 불량자 수는 320여 만 명에 이르고 실질적 빈곤층은 5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앞으로도 집중 호우로 인한 물가 상승과 장기적인 경기 침체,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사회 각층의 갈등구조,이혼과 기타 이유로 인한 가정 붕괴 등 여러 요인이 작용, 인간이 사회 심리적 고립을 경험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별히 가정의 붕괴는 사회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로서 그로인한 자살 유혹은 더해지고 있다.
 기독교계에서는 개인적 이기주의에서 벗어날 대안으로 생명존중과 가정회복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자는 것이다. 이는 겉으로 드러난 사회적 요인보다는 인간의 깊숙한 내부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버릴 수 있다는 것, 아울러 자신의 자녀까지 살해하고 자살하는 부모들의 모습에서 생명을 얼마나 하찮게 생각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소망이 없는 공허한 삶으로 인해 인간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파괴하고 있다. 삶의 바른 길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 적응에 실패하거나 가치관을 상실하게 되면 인간은 살 소망을 잃게 된다.
 성경에서는 생명의 근원을 하나님께 두고 있다. 생명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셔서 인간에게 주신 것이다(창 2:7,시 36:9). 생명의 능력 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시 27:1). 그리고 하나님과 그리고 우리의 이웃들과 ‘사랑’의 관계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이주희 기자 jhlee@fgtv.or.kr

 

인간복제

인간복제, 제2의 바벨탑

하나님의 절대 주권성에의 도전

 지난해 8월, ‘아이위클리지(iweekly)’지는 ‘인간복제 실험 뒤에 외계인 숭배단체가 있다’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의 복제인간이 6개월 내에 탄생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다룬 적이 있다. 그해 12월, 우리는 라엘리언 무브먼트가 만든 인간복제 서비스 회사 클로네이드에 의해 복제 인간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는 21세기 첨단과학시대, 그 최고봉에 생명공학이 우뚝 서 있음을 증명했고 나아가 생명공학에 대한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복제에 대한 논란은 지난 2월 사상 첫 체세포 복제 동물로 태어나 화제가 되었던 복제 양 돌리를 안락사시키면서 더욱 구체화되었다. 복제 양 돌리의 안락사는 동물 복제의 부작용에 따라 인간 복제의 위험성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현재 세계의 복제 기술은 인간 배아복제는 물론 사람과 동물을 대상으로한 잡종배아 실험까지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 14일 인간생명 공학은 인간의 유전자인 DNA의 구조를 밝히는 인간게놈지도를 99.99%의 정확도로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19일 영국 타블로이드지는 희귀병을 앓는 형의 치료를 위해 인위적으로 선별된 유전형질을 갖춘 ‘맞춤아기’ 동생이 사상 처음으로 출생했음을 보도한 바 있다.
 과학, 종교, 윤리 단체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복제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의학적으로 난-불치병 치료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주장에서다. 여기에 엄청난 경제적 실익과 연결되어 인간의 꿈인 ‘영원한 생명’을 실현시켜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복제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 동물복제의 경우 95%가 배아상태에서 죽었고 어미 뱃속에서 나왔다 하더라도 바로 죽거나 심각한 기형이 많았다는 통계를 통해 전문가들은 복제결과가 긍정적인 요인보다는 심각한 문제를 발생할 위험이 많다는 우려를 보인다. 또한 특별한 이유로써 인간을 복제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박한다.
 복제 기술이 현재 인간의 개체복제를 목적으로 시도된다면 그것은 결국 무고한 많은 예비-인간들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인간성을 훼손시킬 중대한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복제인간은 자신을 충분한 인격체로 이해하기 어렵고, 가족관계도 파괴시켜 혼란을 가져온다. 이러한 혼란은 사회 자체의 혼란으로 이어져 극단적인 사회형태를 재촉할 수도 있는데, 인간을 특정 목적에 의해 맞춤형으로 만든다면, 유전자 ‘나치왕국’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우수 인간의 대량생산을 위한 사회적, 국가간의 충돌과 범죄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이러한 가능성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극단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절대주권성에의 정면 도전이다.
 인간복제에 대해 가장 크게 반발하고 나서는 것은 종교계다. 많은 신학자들은 인간복제를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도전하는 ‘제2의 바벨탑’ 사건으로 해석한다. 감신대 이정배 교수는 여러차례 학회를 통해 “인간 및 생명복제는 삶의 기본틀인 남성과 여성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불필요하게 만들며 우성인자만을 선호, 복제함으로 존재의 다양성이 파괴되는 인간에 의한 예정론 등장과 인간 및 모든 생명체의 삶의 조건인 시간성 자체를 파괴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창 5:1)고 기록하며 “인생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성결하겠느냐”는 욥기 4장 16절의 말씀처럼 결코 하나님을 앞설 수 없음을 명시하고 있다.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독특한 개성과 가치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 안에서 사랑과 관심을 통하여 존재할 때만이 참 인간이 될 수 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누리며 살 수 있는 책임, 우리는 이 책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오정선 기자 jsoh@fgtv.or.kr


흔들리는 결혼과 가정형태

남녀불문, 룸메이트 구함

성 개방, 책임감 결여 등 사회문제 초래

 얼마전 막을 내린 한 텔레비전 드라마가 전국민의 눈을 붙잡았다. 주 내용은 혼전 동거. 이를 긍정적 시각으로 담아 젊은 세대들, 특히 소위 297세대(20대, 90년대 학번, 70년대생)에게 빠르게 확산되어 일종의 문화 현상으로까지 비쳐지고 있다. 신학기 대학가 게시판에 ‘남녀 불문, 룸메이트 구함’이라는 벽보는 이제 더 이상 화제가 아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젊은 층 동거인구가 80만 쌍이라는 통계가 나와있다.
 우리나라 동성애 모임은 1993년 ‘초동회’로부터 시작됐다. 1995년부터는 대학 내에 동성애자 모임이 결성되기 시작, ‘동성애자 드러내기’가 유행처럼 번져 동호회 모임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동성애 단체는 전국적으로 100 개가 훨씬 넘으며 드러난 동성애자들도 5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음지에 있는 동성애자들은 포함되지 않는 상태다. 미국에서는 성공회에서 최초의 동성애자 주교가 탄생, 그 사회적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의 새로운 형태로까지 여겨지는 동거와 동성애 문제가 이제 더 이상 우리 사회에 강 건너 불구경 수준이 아닌 것이다. 이는 성 개방과 전통적 가족질서 해체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일어난 실례라고 하겠다. 청소년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 7월에 실시한 서울가정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 조사는 최근 청소년들의 성 개방의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일반학생 2,072명과 재판 계류중이거나 교정시설에 수용돼 있는 비행청소년 298명 등 총 2370명을 상대로 성의식 조사결과로 69.4%가 혼전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15.9%는 처음 만난 당일에도 성관계가 가능하다고 했다. 성관계 경험이 있는 407명중 67.3%는 고등학생이 되기 전 최초의 성관계를 가졌으며 특히 40.5%(165명)는 4명 이상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응답했다.
 동거가 결혼 전에 성을 즐기며 해소할 수 있게 하는 통로라는 인식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동성애 역시 왜 굳이 남자와 여자만이 사랑하며 결혼해야 하는지 사회통념에 대한 정면대결로 치닫고 있다. 특히 성직자의 동성애 선포는 가히 충격적이라 하겠다.
 성경은 결혼에 대해 인간이 사회를 이루며 살며 생긴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만드신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창 2:18;24).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창조에 의해 성과 결혼의 규범을 설치하셨다. 예수님도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고 하셨다(막 10:4-9).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합이며, 공개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또한 육체적으로 완성을 이루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외 다른 대안을 주시지 않았다. 따라서 책임성 부재와 성 개방화 등 여러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동거나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창조하신 성 정체성을 잃어버린 동성애는 성경적 가르침을 거스르는 행위인 것이다.
이주희 기자    

가족사랑, 세계평화의 시작

포성없는 전쟁, 가정폭력

가정천국 대안… 핍박자를 위한 기도

 옛말에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 하였지만 오늘날 부부싸움은 ‘칼로 무우베기’이다. 무우 베듯 잘라 버린다. 가정을 위협하는 포성없는 전쟁, 가정 폭력이란 무엇인가? 이는 가정 구성원간의 신체적, 정신적,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로써 배우자 뿐 아니라 아동과 노인 학대와 폭력을 포함한다. 오늘날 이러한 포성없는 전쟁에 따른 피해자만 100명 중 1명 꼴로 발생, 하루 평균 45명 정도가 가정폭력 사범으로 검거되고 있다(경찰청 자료).
 오늘날의 가정 폭력은 형태도 매우 다양해 부부간의 구타는 기본으로 아동과 노인 학대에 근친상간, 존속살해까지 그야 말로 ‘동물의 왕국’을 통해 보고 듣던 사건 사고가 우리의 것으로 퍼진지 오래다. 정부는 지난 1998년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했으나 그 실효성은 의문이다.
 올해 3월 침례신학대학 사회복지학과 이시원 교수가 발표한 ‘강릉지역 가정폭력 실태’에 의하면 부부싸움 중 폭력 동반 경우가 3가구 당 1가구 꼴이며, 자녀에게 폭력 행사는 2가구 당 1가구 꼴로 나타났다. 강릉지역 도심과 농어촌지역 385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 따르면 30.2%가 1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 신체적 폭력을 경험했고, 주먹을 쓰는 것 이상의 심한 폭력도 12.9% 나타났다.
 가정 폭력의 원인은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생물학적 요인으로 유전적 요인이나 심한 외상, 의약품 중독 등이 공격성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둘째, 심리적 요인으로 개인의 성격 유형은 사안에 따라 폭력성의 횟수와 강도가 달리 나타나며 부부간의 의처증, 의부증, 어린 시절의 폭력경험, 우울증 등의 정신적 성격장애요인이다. 셋째, 사회적 요인으로는  우리 사회의 가부장적 사회제도는 가정폭력의 간접적 요인으로작용하여 폭력을 심화시키도록 작용한다. 여기에 사회적, 직장 내의 스트레스와 결손가정에서의 성장 배경 등은 가정폭력을 증가시킨다.
 오늘날 가정폭력은 ‘매 맞는 아내’로부터 ‘매 맞는 남편’으로 그 양상의 변화를 가져왔는데, 이는 특히 경제적 한파, IMF  이후 더욱 두드러저, 이는 아동학대와 노인학대를 더욱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은 반복적인 구타로 인해 자존감을 상실하고 심한 우울증이나 자살로 나타난다. 또한 심리적 불안에 따른 스트레스성 장애가 유발되기도 하며 ‘폭력은 더한 폭력’을 낳는 것으로 악순환의 고리가 끊이지 않게 된다. 무엇보다도 가정폭력은 자녀에게 심한 상처를 주어 자녀는 신체적 정서적 장애 뿐 아니라 학습장애로인한 학교 공포증으로 비행행동, 비행집단으로 나아가게 한다.
 종종 우리는 ‘평화’를 ‘전쟁’의 반대 개념으로 이해하곤 한다. 하지만 가정의 평화란 갈등이 없고 부부싸움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보다 적극적으로 용서와 화해, 치유와 회복, 감사와 사랑으로 가득찬 가정천국을 이루어내는데 평화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 평화를 이루기 위한 희생과 대가를 치르는 방법으로 성경은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고 가르치고 있다. 또한 교회는 이러한 가정폭력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할 것이다. 요즘 주5일제 근무의 확대에 따라 교회들은 토요일과 주일을 중심으로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과 예배를 개발 중이다. 부부 사랑의 학교, 자녀 양육 방법, 상담 기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 가정 가운에 이 땅에 사랑과 평화를 주러 오신 그리스도의 사랑하심과 사랑의 실천하심을 전파해야 할 것이다.                            박재형 기자 jhpark@fgtv.or.kr


 

기사입력 : 2003.08.30. am 10:37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