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사람들, 그룹홈 여름캠프

 우리교회 NGO 선한사람들은 지난 15, 16 양일간 그룹홈 아동들을 위한 캠프를 열었다. 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여행한번 제대로 가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마음껏 놀면서 멋진 추억거리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개최한 것.
 강원도 평창 뇌운산장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는 물놀이, 보물찾기, 조별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등을 통해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치료놀이 등을 통해 마음 속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프로그램을 가졌다. 특히 상처 치료하기, 이불요람 태워주기, 사랑김밥만들기 등을 진행한 치료놀이 시간은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아이들이 집중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아동들의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은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어나게 했다.
 캠프에 함께 한 하늘이네 엄마 예지원 씨는 “지난 5년간 그룹홈을 운영하면서 이런 행사는 처음이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선한사람들은 올해 처음 마련한 이 캠프가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매년 여름방학을 기해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밝혔다. 이를 통해 상처받기 쉬운 그룹홈 아이들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보듬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