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유물 특별기획전
프랑스서 3백억 가치의 진품 2백여 점 들어와
자녀들에게 비전과 꿈 심어주는 기회 

   
 여름방학의 끝자락을 아쉬워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특별 행사들이 여기저기에 열리고 있다. 그 중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눈을 떼지 못할 진귀한 전시회 두 곳을 소개한다. 
 
 나폴레옹 유물 특별기획전이 오는 9월 21일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나폴레옹의 탄생과 성장, 세계제패와 죽음 그리고 조세핀과의 사랑까지 나폴레옹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프랑스의 국보급 유물들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이번 전시회는 프랑스 국립 말메종 박물관 & 브아쁘레오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3백억 가치의 프랑스 국보급 유물 2백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마렝고에서 승리를 이끌어 낸 대담한 작전을 묘사한 다비드의 ‘알프스 생베르나르 산맥을 넘어가는 나폴레옹’은 1백50억원의 가치가 넘는 진품. 이것 뿐만 아니라 나폴레옹이 월계수 화관을 쓰고 왕관을 조세핀의 머리에 씌여주는 장면을 그린 ‘대관도’, 나폴레옹의 상징물이 되었던 반달모양의 모자, 조세핀의 신발, 나폴레옹이 조세핀에게 보낸 친필 편지 등 갖가지 일화가 얽혀 있는 유물들이 흥미를 더한다.
 역사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웅으로 남아있는 나폴레옹은 식민지에서 태어나 점령국 프랑스의 황제가 되었고 단 기간내에 유럽을 제패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혁명으로 피폐해진 프랑스를 단 10년의 통치기간 동안 유럽 최강의 국가로 만들어 놓은 나폴레옹. 그 엄청난 의지와 결단력, 지적 탐구와 근면함, 지칠 줄 모르는 투지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단, 마감 1시간 전에 입장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문의 02-334-9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