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제자삼는 교회돼야
복음전도와 침례, 교육은 예수님의 명령

 모든 조직과 제도에는 그에 따르는 목적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이유는 목적이나 목표가 그 기관의 방향을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에도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교회의 목표는 예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합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태복음 28장 19∼20절). 예수님의 지상명령에는 복음전도와 침례와 교육이라는 교회의 핵심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이 목표가 교회의 방향을 잡아줍니다. 물론 교회에는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목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는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거역할 수 없는 명령입니다.
 첫째로, 교회의 우선적인 목표는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제자 삼는 일에는 몇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우선 교회에는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들을 제자로 삼습니다. 교회의 비전은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 대한 계획과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제자 삼는 복음전도의 일은 불신자들을 불쌍히 여기는 동정을 갖는 것입니다. 동정은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그 다음으로 복음전도는 그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눈높이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불신자를 제자 삼는 일 곧 복음전도에는 분명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둘째로,교회는 복음전도를 받은 사람에게 예수님과 하나됨의 상징인 침례를 받게 합니다. 침례는 교회의 분명한 목표입니다. 구원받은 자는 침례를 받음으로써 명실상부한 성도가 됩니다. 침례는 성도됨의 조건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침례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함께 참여하는 교회의 중요한 의식입니다. 예배시 목사님의 축도와 마찬가지로 침례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되어 집니다. 교회의 침례의식은 예수님의 중요한 명령이 됩니다.
 셋째로, 교회는 교인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교육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것처럼, 교회도 교인들을 교육시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는 데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론과 실천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한쪽으로만 치우친 교육은 바른 교육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양육하는 교육은 이론과 실천이 일치하는 행함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입니다. 양육이라는 단어 자체에는 이론을 통해 배운 것을 실행에 옮긴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교육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이해하고 실천함으로써 성숙한 사람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교회의 목표가 됩니다. 복음전도와 세례 그리고 교육은 개별적이고 독립된 단위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하나의 구성단위로 어우러져 나타납니다. 교회의 목표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실천할 때만이 교회가 교회의 가치와 정체성을 올바로 지니게 됩니다.
한세대 순복음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