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가국 유아실 개관 |
“자녀 때문에 성가대에 설 수 없었던 대원 여러분! 이제 맘 놓고 봉사하세요. 저희가 자녀를 맡겠습니다”
성가대에서 함께 봉사하는 부부 대원들이 많아지면서 대두된 봉사시간 동안의 자녀 위탁 문제를 성가국이 발벗고 나섰다. 그동안 부부가 번갈아 가며 봉사하거나 심지어 봉사 휴직자들이 늘어나면서 성가국에서 이에 대한 대처방안에 고심했던 것. 이에 성가국에서는 부부 대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대성전 5층에 성가국 유아실을 마련, 지난 28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에 성가국에서 마련한 유아실 개관은 이들 봉사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성가분과위원장 백화기 장로는 “성가대의 소망이었던 유아실이 마련되어 감사하다”며 “자녀들이 즐겁게 뛰어 놀 공간이 마련됐으니 이제 성가대원들은 더욱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황윤실 성도(주일 7부 미가엘 성가대)는 “어린 아이를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교회에 데리고 오면 연습에 지장이 많았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없다보니 부모가 연습할 때는 복도로 내몰리기 일쑤였고 더위와 추위로 고생하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이제 걱정없이 봉사하게 되어 기쁘다. 이런 공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성전 5층 성가국 제2,3연습실 사이에 마련된 유아실은 10평 남짓 규모로 임마누엘 성가대 이근성 집사와 서강옥 자매의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이들은 아이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놀 수 있도록 바닥에 전기 장판을 설치했다.
성가국 유아실은 성가연습이 있는 금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주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개방되며 이용대상은 13개 성가대와 4개의 오케스트라에서 8세 이하 아동을 둔 대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위탁업무는 유아실을 이용하는 성가대원이 돌아가면서 맡을 예정이다.
|
| |
기사입력 : 2003.08.02. am 10:04 (편집)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