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기독교신앙을 중심으로 결합된 공동체
  모이기에 힘쓰고 기도하는 성도의 자세 전해

 하나님은 인류에게 가정과 국가 그리고 교회라는 세 가지 공동체를 허락하셨습니다.
 가정은 혈연으로 맺어진 최소 단위의 공동체입니다. 국가는 단일 민족 내지 다민족으로 구성된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기독교신앙을 중심으로 결합된 전 세계적인 공동체입니다.
 특히 교회는 가정과 국가를 초월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공동체가 됩니다. 가정과 국가가 자기중심적이라면 교회는 타인중심적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가정과 국가와 긴밀한 관계 속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 제도는 선택적이거나 경쟁적인 관계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가정과 국가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가정이 잘되고 국가가 잘되려면 교회가 잘되는 길뿐입니다. 북미와 유럽의 선진국들은 한결같이 교회가 발전한 기독교 국가들입니다.
 이제부터 몇 회에 걸쳐 교회와 관련한 주제로 글을 소개할 것입니다. 오늘은 교회의 본질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그리스도가 임재하여 계심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곧 그리스도는 교회의 주인이십니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이 분리될 수 없듯이 교회와 그리스도는 분리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로 모이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과 여러 그리스도인들과 하나가 됩니다.
 다음으로,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입니다. 그 모임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공동으로 모이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믿음의 본이 되는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모이기에 힘썼습니다. 모이기에 힘쓴 결과 그들에게 성령님이 임했고 그로 인해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끝까지 이르러 열심히 전파하는 훌륭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교회 밖에 있었던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에 의해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흔히 교회를 뜻하는 신약성경의 원어인 헬라어 ‘에클레시아’를 말합니다. 곧, 교회(에클레시아)는 부름받은 사람들의 모임을 뜻합니다.
 대한민국이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교회가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교회가 잘되는 것이 가정이 잘되고 국가가 잘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요한삼서 2절) 바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같은 맥락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자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모든 축복의 근원에는 교회 곧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세대 순복음신학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