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장로회 주최 안보세미나 열려

 북한 핵 문제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진단하고 전망하는 안보세미나가 13일 전 국방장관 이준 장로를 강사로 세계선교센터 10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장로회 초청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이준 장로는 주한미군의 한강이남 배치는 시기상조라는 시각을 밝혔다. 이 장로는 “미국은 주한미군을 해·공군력 위주로 재편성해 유사시 전력지원을 하고 한강이북 일부 지상군 전력을 한강이남으로 재배치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주한미군의 한강이남 배치는 시기적으로 아직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북한 핵 개발과 관련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무기 개발에 나서는 것은 국제적인 냉전 구도 붕괴와 남북한의 경제력 격차가 커지면서 체제 안전 보장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안보 문제를 헤쳐나갈 방법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장로는 “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 속에 장기간 지속된 휴전 상황이 부른 ‘안보 불감증’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평신도 리더인 장로들이 더욱 각성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