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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의 특징


‘성령님’의 역할이 가장 큰 예배



성경을 근간으로 한 조용기 목사 설교, 케리그마 모범
많은 물소리 같은 통성기도, 성령이 운행하는 감동 간직
예배의 역동성과 다양한 표현들, 성경속 의식 그대로

 교회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은 세 가지다. 하나님을 향한 기능과 자신을 향한 기능 그리고 세상을 향한 기능이다. 이 세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기능이다. 이것은 예배를 통하여 나타난다. 따라서 교회와 예배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태양이 빛과 열에 의해 존재하듯 교회는 예배자와 예배에 의해 존재한다. 교회는 하나님 백성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신앙 공동체이다. 그러므로 예배는 하나님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의 본질이며 사명이다. 따라서 예배는 하나님 중심적인 특성(Theocentric character)을 가지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예배는 순복음 신앙이라는 구조적 특징 안에서 하나님 중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성령중심의 오순절 신앙회복 예배이다. 초월자 하나님을 예배함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하는 그리스도 중심적 특성(Ch-ristocentric character)이 있으며, 이 둘 사이에 연결을 해주는 성령 중심적 특성(Spiritoc-entric character)이 있다. 그러므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예배는 성령의 역할이 다른 어느 교회보다 크며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다.

 1. 설교의 특징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당회장인 조용기 목사의 설교는 케리그마(Kerygma)의 교범이라 할 정도로 오순절 설교(Pentecostal preachin-g)의 세 가지 기본요소가 항상 담겨있다. 다시 말해 철저한 성경중심의 설교이고,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설교이며, 항상 성령의 인도를 받고 성령으로부터 능력을 얻는 설교로 정리되어질 수 있다.
 1) 죄를 자각하고 그 결과로 많은 영혼이 주님께 나오게 하는 설교.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는 한번에 3천명, 5천명이 주께로 나오게 했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는 전형적인 오순절 설교의 능력이 함께 하여 매 예배 때마다 결신자들이 회개하고 주께 나오게 한다.
 2) 회중과의 영적 교감이 있는 설교.
 일방통행식 설교나 독백식 설교가 아니라 회중과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는 대화식 설교이다. 그래서 설교 중 ‘아멘’, ‘할렐루야’로 반응하는 역동적인 예배가 진행된다. 이러한 설교는 “나에게 지금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3) 청중의 필요 욕구를 해결해 주는 설교.
 청중의 필요 욕구(felt needs)만을 충족시키는 것이 설교의 목적은 아니다. 설교에는 회심과 영적 성숙함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예수님도 사람들의 필요 욕구로부터 출발하셨으나 목적은 구원에 있었다. 그렇다 할지라도 갈급한 심령으로 문제해결을 간구하는 회중들의 실제 욕구(real needs)가 조용기 목사의 설교에 의해 해결받는 것은 사실이다.
 4)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는 설교.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에서는 표적과 기사가 많이 나타났다. 사도 바울이 설교할 때 앉은뱅이가 나았듯(행 14:8∼10), 오순절 신앙회복 운동을 전개하는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통하여 많은 치유의 역사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치유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특별 은사인 것이다.

 2. 기도의 특징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에 있어서 또 다른 특징은 통성기도이다. 성령받은 초대교회에서도 “일심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행 4:24) 기도하였고, 오순절날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도 성령충만한 1백20문도의 기도소리에 순례객들이 놀라 그들이 새 술에 취한 것으로 오해할 정도로 그들의 기도는 독특하였다(행 2장 참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마치 “많은 물소리”(계 1:15)와도 같은 기도의 합주곡에 놀라게 된다. 이러한 기도의 특징 때문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에서 가장 찾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큰 하품이다. 성령이 운행하시는 감동적인 예배, 일심으로 참여하는 큰소리의 통성기도, 방언기도의 신령한 소음 등은 졸음이 사라지게 한다.
 로버트 K. 쉬미드갈(Robert K. Schmidga-ll)은 ‘성령안에서 하나된 예배(The Holy Sp-irit in Corporate Worship)’라는 그의 글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행해지는 기도에 대하여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누구나 한국의 서울에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예배에 참여해 있노라면 회중들의 기도 소리에 놀라게 된다. 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서 기도에 집중하며 그들의 음성을 높이 울린다. 그것은 사도 요한이 ‘많은 물소리’라고 표현한 것과 같이 들린다”

 3. 다양한 표현의 특징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의 특징 중 하나는 여러 가지 풍부한 표현이다.
 1) 동작의 표현
 예배 찬양에서 박수치는 것은 대표적인 신체적 표현이다. 어느 나라 어느 교회를 가더라도 오순절 교회는 박수치는 것에 아주 익숙하다. 만여 명의 회중이 동시에 손뼉을 치는 것은 다리 위를 행진하는 군대의 행군소리 보다 더 큰 위력이 있다. 더구나 유교적 관습에 배여 있는 한국사회에서 ‘경망스럽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박수친다는 것은 성령의 감동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또 예배시에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며 손을 올리는 동작도 보편화 된 것이다. 특히 성령충만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 손을 들게 된다(시 63:4; 134:2). 율동도 몸으로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율동은 복음성가라 부르는 가스펠 송과 함께 한국교회에 널리 퍼진 것인데, 이 복음성가가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의하여 한국교회에 널리 보급되었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2) 발성의 표현
 전술한 바와 같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예배는 말씀에 대한 화답으로 ‘아멘’, ‘할렐루야’, ‘주여’를 많이 외친다. 특히 합심 기도시에 하는 ‘주여’ 삼창은 모든 회중이 손을 들고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이기에 전체적인 예배분위기는 깜짝 놀랄 정도이다. 또한 예배의 시작과 마침에서 복음성가나 찬송가를 많이 부름으로서 전 회중이 참여하는 역동성 있는 예배분위기가 연출된다.
 3) 다양한 예배 악기의 소리 표현
 구약성경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백성들의 악기 사용에 대하여 의외로 많이 언급하고 있다(대상 25장; 대하 5장; 7장; 시편 50편).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예배시에 다양한 종류의 악기들을 사용한다. 성가대에 맞춘 오케스트라의 악기가 있는가 하면, 찬양팀과 회중간의 일체감을 위한 키보드와 드럼같은 현대적 악기도 동원된다.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있어서 전 회중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한 것이다.
 4) 성경속의 의식을 구현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회사에서 잊혀져간 성경속의 의식을 회복시켰다. 오순절교회의 특징이 오순절 영성의 회복이다. 그러므로 역사 속에 파묻혀 잊혀져 가는 성경속의 의식들을 발굴하여 믿음으로 활용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금식기도, 철야기도, 안수기도, 침례식, 세족식, 헌아식 등이다. 그리고 병자를 위한 기도에서도 성경대로 기름을 바르며, 주요 결정을 위해 연합금식기도를 하는 것 등은 망각되어 가는 성경 속의 의식을 찾아내어 실천하는 신앙의 표현이다. 이상에서처럼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의 특징은 성경적이면서도 오순절적인 영성이 배어 있는 예배다. 특히 설교직후 결신자를 초청하는 것이나 병자를 위한 신유기도, 전체 회중이 참여하는 통성기도, 금요철야 기도회 등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파생되어 한국교회 전체에 파급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순절 문화를 한국교회에 정착시킨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의 특징은 한마디로 성령이 주관하시는 다이나믹한 예배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경건성이 결여된 예배라는 지적이 있지만 오순절 영성의 특징이 그럴 수밖에 없다. 예배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다양하다 보니 항상 그 현상이 성경적인가? 하는 질문속에서 성경의 모형을 따르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경을 믿기에 성경을 사랑하고, 사랑하기에 성경적인 모범에 충실하려 하고 있다.

김봉준 목사(순복음동경교회 담임)

 

기사입력 : 2003.07.12. am 10:38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