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외무·방송·신학분과위 간담회 가져

 북핵 사태의 해법이 우리사회 쟁점으로 부상하며 국가안보가 우리사회 초미의 관심사가 된 요즘 우리교회 당회 외무·방송·신학분과위원회 간담회가 전 국방부 차관 박용옥 장로를 강사로 마련돼 ‘한반도 안보와 한미 동맹’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북핵 사태를 둘러싼 한미간 이견으로 위기에 처한 한미 동맹 관계의 복원을 위한 방안마련을 논의했고, 이를 위해 기도했다.
 “지금은 우리의 안보현실을 직시할 때”라는 말로 말문을 연 박용옥 장로는 “북핵 사태는 북한이 지난해 10월 3∼5일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방북시 고농축 우라늄 이용 비밀 핵무기 개발 계획 보유를 인정한 데 이어 시작된 것으로 지난 12월 12일 핵개발 재개를 선언하며 심화돼 왔다”며 “북핵 해법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미북간 중재론’과 ‘대북 군사·경제적 제재 불가론’을 고수하며 ‘무력 사용 등 모든 옵션 배제 불가론’을 견지하며 미국의 대북정책과 이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한미 동맹 관계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한 박 장로는 “한미 양국의 관계 복원은 충분조건의 문제가 아닌 필요조건의 문제”라며 성도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은 △국가안보를 위해 △북핵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