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대교구·농어촌선교회 야유예배 드려

 장애인대교구는 지난 6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공릉에서 야유예배를 드렸다. 지체, 시각교구 성도와 교역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이번 야유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예배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김종호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박진규 장로의 기도에 이어 대교구장 장상주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친목을 도모하는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
 행동이 빠르거나 유연한 몸놀림은 아니었지만 참석자들은 미니볼링, 골프, 고리 끼우기 등의 매게임이 이뤄질 때마다 응원의 함성을 높여가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경기 종목이었던 줄다리기에서 시각교구가 승리했을 때에는 승자에 대한 축하와 패자에 대한 격려가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이루기도 했다.
 신체가 부자유스러운 관계로 이동이 불편한 성도들에 대해 장상주 목사는 “장애인 성도들에게 야유예배는 치료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며 “대지를 직접 구르며 자연과 친교를 나눌 때 성도들의 영 혼 육이 한층 좋아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의 균형발전을 위해 매주일 농어촌교회를 찾아 일일부흥성회를 벌이고 있는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농어촌선교회원들도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 선교회는 지난 6일 몽산포해수욕장을 찾아 야유예배를 겸한 휴식시간을 가지며 하반기 농어촌선교사역을 계획했다. 이와 함께 3월부터 한 주도 빼놓지 않고 가졌던 일일부흥성회를 점검하며 사역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시간도 가졌다. 예배에 이어 진행된 놀이프로그램은 회원들의 숨은 장기를 확인케 해주었다. 성극과 찬양대회, 명랑운동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각 실별 대항으로 진행돼 참여하는 사람 못지 않게 보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았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