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국 기도원에서 영성캠프 개최해
지난 5부터 조용기 목사 등 강사로

 우리교회 청년들의 영성을 풍성하게 만들어준 2003 젊은세대 영성캠프가 성료됐다.
 지난 5∼7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렸던 이번 영성캠프는 우리교회 청년 대학생들에게 바쁜 일상을 떠나 신앙과 삶을 점검하고 돌아온 영적도전의 시간으로 기억된다.
 참석자들은 뜨겁게 기도하며 순복음의 영성을 회복해 국가와 민족 그리고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로 심기고 썩어질 것을 다짐하는 한편 이번 영성캠프의 감동을 교회와 젊은이들 각자의 부흥으로 이어나갈 것을 결의, 청년국은 그 어느 때보다 부흥의 열기로 충천하다.
 젊은이들의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영성캠프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참석자들의 반향이 컸다.
 특히 여호수아찬양팀과 청년연합성가대가 인도하는 경배와 찬양은 대성전을 뒤흔들어 놓았다. 경쾌한 리듬의 곡에 맞춰 율동과 찬양을 할 때면 젊은이다운 열정과 끼가 땀방울과 함께 흘러 나왔고, 열정적으로 부르짖는 기도소리는 순복음의 전통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사랑안에서 연합하라’(골 2:2)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영성캠프는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김경문·고경환·방선기 목사 등이 강사로 초청돼 강한 영적도전을 제시했으며 심한 화상을 입었으나 극적으로 회복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지선 성도와 탈북 여성 엄명희 집사의 사선을 넘나든 간증은 깊은 감동을 전했다.
 6일 오전 마련된 특강시간은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선물한 시간이었다. 이 시간 조용기 목사는 젊은이들에게 ‘성공하는 비결’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꿈은 인생을 이끄는 견인차와 같다”며 젊은이들에게 꿈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한편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꿈을 이루어진 것과 같이 바라보며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과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브라함과 야곱도 꿈을 갖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어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었다”며 “꿈은 성령의 언어이자 위대한 인생의 길잡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프에 참석했던 젊은이들은 “영성캠프를 통해 청년사명의 재발견은 물론 자기발전의 계기를 갖게 되었다”며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