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집 |
중국식 도자기와 붉은 장식으로 꾸며져 중국의 전통적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정통중국요리점 ‘풍미’는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50년 동안 원조짜장면의 맛을 지켜오고 있다. 한 자리에서 무려 4대를 이어온 풍미의 주인 화교3세 한정화씨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맛을 내니 손님들이 먼저 알고 찾아온다”며 ‘풍미’의 맛을 자랑한다. 수십여 종이 넘는 다양한 중국요리를 통해 중국음식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풍미’에 온 손님은 단골이 되어버린다.
이 집에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고추간짜장(5천원), 정통짜장(4천원)은 이집에서 최고로 꼽힌다. 쫄깃한 면발은 입을 즐겁게 만들고 향차이를 넣은 양념은 독특한 중국 고유의 향을 느끼게 해준다. 고추간짜장이 풍미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잡게 된 것도 손님들이 이곳을 찾은 후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이 났기 때문. 풍미를 찾으면 맵지 않은 정통 중국식 짬뽕인 소마면도 맛볼 수 있다.
영화 ‘파이란’과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의 촬영장소이기도 하고 영화 ‘북경반점’의 재료가 모두 이곳에서 나왔다고. 인천역 우측 자유공원 언덕길에서 두번째 사거리 우측에 자리잡고 있다(032-772-2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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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21. am 09:34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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