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말씀 : 고후 13:1∼13
⊙외울 말씀 :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안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
⊙관련 찬송 : 찬송가 347, 349장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세 번째 방문에 앞서 교회에 남아 있는 과거 죄지은 자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2차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올바른 성도들의 삶을 살지 못한 채 교회의 덕이 되지 못하는 행위를(고후 12:20,21) 지속하는 일부 고린도교회들을 지적하면서, 끝까지 회개치 않을 경우 용서치 않으리라는 최후의 통첩을 하였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강한 대처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회개치 않고 오히려 권면하는 바울의 사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도전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고후 13:3). 바울은 성도의 도리를 외면한 채, 교회 안에서 버젓이 세상의 모든 죄악을 행하는 가짜 그리스도인들을 바로잡아 진정한 교회를 확립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어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역사하는 그리스도의 구원의 위대하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으니 우리도 저의 안에서 약하나 너희를 향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살리라”(고후 13:4). 아울러 고린도 성도들에게 믿음의 시험과 확증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결단은 입으로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마음에 그리스도가 없어 방황하는 성도들에게 신앙의 뿌리를 확실하게 내리기 위한 것입니다. 때문에 바울은 본문 후반부에 진정한 그리스도인만이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으며(고후 13:6), 그러한 신앙이 진리를 거스리지 않는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된 목자의 깊은 사랑을 표현하며(고후 13:9) 함께 있는 마게도냐 성도들의 안부를 전하고 있습니다.

 1. 약하심 가운데서 십자가에서 못 박히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고후 13:4)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고(갈 2:20) 하나님의 능력으로 새 생명을 소유하게 된다.

 2. 고린도 성도들을 위해 바울이 구한 것은 무엇입니까?(고후 13:9)
 고린도 교인들이 온전하게 되는 것: 고린도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로서(고전 12:26) 각 부분이 일치되고 통일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협화음이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바울은 그들이 온전하게 되기를 구했다.

 3. 우리의 신앙은 어떻게 점검되어야 합니까?(고후 13:5)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해야 함: 이는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가를 확인해 보고, 믿음에 위배되는 행위들을 모두 제거하고 정제하라는 의미이다.

 4. “우리는 (   )를 거스려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   )를 위할 뿐이니”(고후 13:8).
 진리, 진리: 바울은 복음의 진리를 위해서는 그 어떤 희생도 감수하려고 했다. 그는 모욕을 받고 생명까지 내주는 자리에 이른다 할지라도 복음의 진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 원했던 것이다.

 5. 고린도후서 13장 13절을 쓰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교회가 하나가 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은혜를 간구했으며, 모든 인간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지속시켜 주고 보호하시는 성령의 교통하심을 축원했던 것이다.

 ⊙나 눔
 그리스도의 삶은 언제나 세상의 의심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때문에 성도로서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언제나 의심의 장멱을 뛰어넘는 믿음이 요구 됩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다(롬 4:18)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불가능과 의심의 장벽으로 둘러져 있을 때 믿음으로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나누어 봅시다.

 ⊙적 용
 그리스도께서는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온전히 우리의 약함을 하나님께 인정하고 나갈 때,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을 만나는 모든 것을 부인하고 오직 주님의 능력만을 인정하는 삶의 과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매일매일의 삶을 온전히 성령의 인도하심과 그리스도의 능력에 맡겨 보십시오. 위대한 일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날 것입니다.

 ⊙오늘의 만나 - 고전 1:18

    성령과의 교통

 성령의 감동 감화를 받지 못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갈보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됨으로 두려움과 염려와 근심가운데 떨며 형편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전도도 하지 못하고, 귀신도 쫓아내지 못했으며, 한 사람의 병자도 고쳐 주지 못했습니다. 모두 다 불안과 공포에 가슴저리며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에 전전긍긍했습니다. 이러한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말씀에 순종하여,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에 힘쓰던 중 열흘 째 되던 오순절 날에 이르자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음으로 비로소 용감하고 담대해져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고, 교회를 세우며, 마침내 천하에 복음을 증거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순절 날의 성령 강림에 대하여 성경은 다음과 같이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1∼4)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그 날이 바로 성령께서 이 땅에 강림하신 날이요, 성령께서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임하실 때 불로 임하셨다는 사실을 오늘날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성령충만함을 받고, 성령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한 연후에 놀라운 권세와 능력이 임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우리의 신앙이 살아 날 수 없고, 능력으로 무장할 수도 없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오직 주의 성령이 임하여야만 하나님의 사역을 바르게 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령과 깊은 교통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고 성령과 깊은 교통을 이루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성령과의 교통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먼저, ‘지적인 교제’가 이루어져야 대화가 가능합니다. 지적 수준이 맞지 않는 사람과는 대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령과 우리가 교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진 성경을 통하여야 가능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성령과 지적인 교통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말씀을 항상 묵상함으로 말씀이 우리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성령과의 ‘정적인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이는 늘 성령께 감사하고, 성령을 기뻐하고 사랑하며, 하나님을 끊임없이 찬미함으로 이루어집니다. 성령께서 곁에 계셔도 기뻐하지도, 사랑하지도, 찬미하지도 않고 무시해 버리면 성령과의 교통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성령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하고 감사하며 성령과의 깊은 교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의지적인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이는 늘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지 내 마음대로 행하고 난 다음, 하나님께서 도우시지 않는다고 원망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하여 항상 우리 곁에 와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찾고, 나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성령과의 의지적인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총체적으로 성령을 항상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성령께 감사하며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말씀의 젖으로 먹이시고, 장성케 하여 하나님 앞에까지 데려가는 책임을 지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의 충만함 없이는 교회나 성도가 살아 남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성령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성령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인격적인 하나님으로서, 오늘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인격적으로 만남으로 늘 성령충만함으로 성령의 손에 이끌려서 인생을 살고, 성령의 손에 이끌리어 천국까지 올라가는 우리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