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적 사랑실천에 주력

 부유한 퀘이커교 가문 출신인 엘리자베스 프라이는 미국인 설교자 윌리엄 새버리의 설교에 감명받아 그제서야 진정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시작한다. 검소한 퀘이커교도가 되어 그동안 즐기던 사교계에서 떠나 남은 여생을 검소하게 보냈다. 결혼 후에도 이웃봉사에 헌신했던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잉글랜드의 감옥 사정을 접하고 열악한 환경개선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그녀의 활동은 큰 주목을 받았고 강연초청이 쇄도했다. 그녀는 특히 반 유배 운동을 펼쳐 결국 그 제도가 없어지게 됐다. 또한 그녀는 집없는 사람들을 위한 야간보호소, 자선회, 간호사 훈련소, 개신교 자매 자선회 등을 세우는 등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을 계속 펼쳐 나갔다. 그녀는 평생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모든 인간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영국 감옥에 갇힌 죄수들의 대변자로서 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