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사람들, 개안수술 등 자원 봉사 전개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외로운 사람들, 특히 눈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무료개안수술사업을 벌이고 있는 우리교회 NGO 선한사람들의 ‘소망의 빛 나누기 운동’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선한사람들 개안수술사업팀은 지난 15일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광야교회에서 지역주민과 열악한 환경속에 생활하고 있는 노숙자 2백여 명에게 사랑의 무료진료를 가져 백내장과 녹내장 등 안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소망의 빛을 되찾아줬다.
 진료를 받기 위해 이동진료소를 찾은 사람들 대부분은 발병초기 병원을 찾았다면 간단한 처치로 나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많은 경우 치료비가 없어 치료시기를 놓친 사람들이 많아 의료진의 안타까움을 크게 했다.
 진료팀은 간단한 치료와 투약으로 나을 수 있는 사람들은 현장에서 진료와 함께 약물 투여를, 노안 등으로 어두워진 눈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시력에 알맞은 돋보기를 주었고, 현장치료가 불가한 사람들은 병원에서 무료개안수술을 갖기로 하는 등 사후처리까지 완력히 처리해 이동진료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이날 진료에 나선 마누바세안과 도송준 원장은 “나누면 커지는 것이 사랑”이라며 “이웃을 성심껏 돕는 일이, 또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른다”고 전했다.
 진료소를 제공한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는 “형편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과 노숙자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에 깊이 감사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