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재 (카피라이터/‘막쪄낸 찐빵’저자)

 우리들이 믿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하늘 꼭대기에서가 아니라 우리 하루하루의 삶 한가운데 늘 우리의 곁에 가장 가까이 계셔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만물의 생명섭리가 있기에 우리는 그 안에서 하루하루의 삶을 축복스럽게 누리고 있습니다. 생명의 섭리뿐만 아니라 인간의 온갖 지혜까지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여러 가지 사리의 공식들을 우리는 어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 스스로도 지신이 만들어 놓으신 수의 이치를 자주 사용하고 계시는 듯 여겨집니다. 그 가운데서도 수(數)의 이치를 따지고 셈하는 십진법을 하나님께서는 특히 애용하시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가령 우리가 어느 날 누군가한테 하나님이 기뻐하실 선행을 베풀었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에 대한 상급을 꼭 열 배씩 우리에게 내려주시기 때문입니다. ‘열 배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은 절대로 빈말이 아닌 것입니다.
 축복도 열 배, 감사도 열 배, 그리고 물질도 반드시 열 배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같은 분야의 젊은 제자, 후배들한테 “하나님의 축복 안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예수 믿어라”, “물질로 부자되고 싶으면 예수 믿어라”는 말을 공공연히 장담하고 다닙니다. 좀더 구체적일 때도 있습니다. “작심하고 담배 끊어 봐. 끊는 고통을 하나님께서는 십진법으로 헤아려서 꼭 열 배만큼의 행복을 누리게 해주실 거라구!”
 “술 끊어 봐. 술 끊는 공허함을 하나님께서는 열 배의 다른 충만감으로 반드시 채워 주실거야!” 그렇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꼭 열 배로 베푸시는 하나님이지요. 하나님의 축복 십진법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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